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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신경증적 장애로 불안장애가 있다. 불안은 사전적 의미로 “임박한 또는 예상되는 불행에 대해 느끼는 불쾌하고 막연한 염려”로 정의하며 받아들일수 없는 무의식적 내용이 의식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신호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런 불안현상은 특수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생체의 가장 기본적인 반응으로 누구든지 불안을 느낄수 있고 또한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부분이다. 따라서 적응에 긍정적인 기능을 하기도 하며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대비할수 있게 하기도 한다.

위기상황에 대해 뚜렷한 대상이나 이유를 알수 있는 불안을 느끼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경우 정상적인 불안이라고 한다. 그러나 신경증적 불안은 불안의 뚜렷한 대상이나 이유를 알수 없거나 불안의 뚜렷한 이유나 대상을 알기는 하지만 이것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대인관계나 사회적 적응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를 말한다.

따라서 그냥 막연한 불안은 대부분 무의식적 갈등이나 사회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무의식적 충동과 관련되어 있고 불안은 이러한 충동이 떠오르는 데 대한 위험신호라고 할수 있다. 이러한 불안장애의 종류로는 범불안장애, 강박장애, 공황장애, 공포장애 등이 있다.

우선 범불안장애가 있다.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심한 불안이나 근심걱정이 그 특징을 이룬다. 근심걱정으로 적어도 근심걱정이 6개월 동안 최소한 한 번에 며칠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런 범불안장애의 증상으로 불안, 근심걱정, 신체적 증상이 사회적, 직업적, 다른 중요한 기능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그 대상이 되는 것은 가족, 금전문제, 직업 및 질병, 사소한 일상생활 주변의 사건들이다. 발병연령은 주로 아동기나 청소년기이고 여자가 남자보다 많고 유병률은 대략 3~12%까지 보고되고 있다. 경과양상은 주로 만성적이며 증상의 기복이 있고 스트레스 기간중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정신분석치료가 효과가 있다.

공황장애이다.

예기치 못한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최소한 1개월 이상 또 다른 공황발작이 일어날까봐 지속적으로 염려하고 공황발작에 대해 심하게 근심걱정을 하고 발작과 관련한 특정한 행동변화를 보이는 경우이다.

호흡곤란, 심장박동 증가, 가슴이 답답하거나 아픔, 질식감, 현기증, 불안정한 느낌, 비현실적 감각, 발한, 졸도, 근육경련, 죽음의 공포, 미치지 않을까 하는 공포 등이 생긴다. 증상이 급작스럽게 발생하며 수 분 동안 지속되다가 소실되며 수 시간 지속하기도 한다. 예기불안이 생기기 때문에 신경이 극도로 날카로워진다.

이런 공황장애의 원인은 크게 3가지로 설명하는데 우선 유전적 요인으로 직계가족의 40%이상의 위험률이 있다. 둘째, 생물학적 요인으로 카페인과 같은 자극성 음료를 지나치게 섭취했을 때이며 마지막으로 심리적 요인으로 어린시절에 경험한 분리불안이 큰 요인으로 작용하며 50%이상이 어린 시절 부모와 이별 혹은 사별을 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발병연령은 다양하지만 대개 청소년 후기부터 30대 중반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병한다.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만성적인 경과를 밟는 경향이 있다. 우울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약물치료는 극심한 공황공포를 줄여주는 효과가 비교적 신속하고 정확하다. 그 외 인지행동치료, 불안조절기술, 이완요법, 실제생활 노출기법 등이 효과적이다.

류재문프로필:서영대학교 보건행정과.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