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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비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개인 소유 S 갤러리에 안내판 제작비로 3천여만원을 지원하는 입찰공고가 화순군 게시판에 올라 특혜성 논란이 일고 있다.

화순군은 화순읍 이십곡리 너릿재 옛길 입구에 지난해 개장한 S 갤러리 안내판 설치비용 3천만원을 민간자본보조 명목으로 지원키로 한 입찰공고 때문이다.

이곳 미술관은 지난해 5월 경 개장하고, 갤러리와 레스토랑도 함께 운영하는 문화센타로 보기에는 미흡한 영리목적의 업소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이곳 갤러리는 화순군청 공무원과 친분을 맺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서 특혜성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S 갤러리는 광주에서 화순 방향으로 넘어와 너릿재 터널 바로 우측에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그런데 과연 관계부서에서 올린 예산심의에서 화순군의회가 승인을 했다는 것에 의혹이 일고 있다.

이 항목의 예산을 심의했던 화순군의회 의원들은 예산심의에서 해당 부서장이 밝힌 내용을 과연 인지 했느냐가 문제점이다.

이곳 예산을 심사했던 군 의원들은 해당부서 과장으로부터 안내판 설치와 주변정비를 펼친다고 설명해 예산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산(안)과 확정된 예산엔 "S 갤러리 안내판 설치 및 주변정비사업" 으로 명시하고 있다.

그런데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지난해 12월 본예산 심사가 있었던 당시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이 갤러리와 관련된 의원들의 질문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무엇인가 야릇한 냄새를 풍기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화순군은 지난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S 갤러리 조형문 안내판을 긴급 입찰에 부쳤다.

그런대 더욱 의혹이 가는 점은 공고문에 나타나 있는, 설계도면과 납품장소가 S 갤러리이고, 낙찰자는 화순군과 계약이 아니고, 민간보조사업자인 S 갤러리 대표와 계약체결을 하라는 것이다.

이 점이 화순군 예산으로 민간업자인 S 갤러리를 지원한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공고를 보면 조형물 안내판은 스텐 싸인 및 석재 좌대를 포함 3천만원이다. 입찰신청기간은 11일부터 16일까지이다.

다음은 화순군 10일자 공고 내용이다.<편집자 주>

◆화순군 공고 제 2013 - 655호

민간보조사업 소액수의 견적 제출 공고 (입찰대행 : 긴급)

○ 입찰참가 전 발주부서의「설계내역서 및 시방서」를 반드시 확인하시고 투찰하기시 바랍니다.「설계내역서 및 시방서」미숙지등으로 낙찰자가 계약을 체결하지 않거나, 계약을 체결하고 불이행하는 경우 관계법령에 의거 불이익(부정당업자 제재 등)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본 입찰은 민간보조사업자인『xxx 갤러리(대표 장xx)』에서 집행하는 보조사업에 대해 우리군에서 계약대상자 결정을 위해 입찰을 대행하는 사업임

○ 사전에 공고문을 숙지하시기 바라며 낙찰자는 민간보조사업자인 S 갤러리 대표와 계약체결 하여야 합니다.

○ 세부적인 내용에 대하여는 보조사업자(대표 장xx ☎ 061-xx1-8585, HP 010-xx25-8796)에게 입찰서 제출 전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가, 품목 : 조형물 안내판 스텐싸인 및 석재 좌대 (4×1.2×2.7M) 1식

설계내역서 및 시방서 참고

※ 본 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입찰참가자격, 설계내역서 및 시방서]를 필히 확인 후 투찰하여야 함.

다. 납품 및 설치장소 : 전남 화순군 화순읍 이십곡리 601-12( S 갤러리)

라. 납품기한 : 착수일로부터 40일 이내

마. 기초금액 : 30,000,000원(부가가치세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