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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공판을 속행하고 있는 홍이식 군수의 8차 공판이 19일 오후 3시 40분에 광주지방법원 301호 법정에서 방청객이 1백 여명 참석해 좁은 공판장을 가득 매운 가운데 속행됐다.

이날 8차 공판에서는 변호인 측에서 7차 공판에서 출석하지 않은 박 모씨 와 강 모씨 이모씨 등 2명을 다시 불러 물어보고, 신규로 이 모 씨 류 모 화순군의원 등이 증인으로 나와 4명이 증언을 했다.

이날 류 모 증인은 변호사의 질문에서 “홍 군수와 함께 2011년 6월 18일 오후 6시경부터 9시 30분 경 S 백화점 쇼핑한 사실은 있다"고 시인했으나 "화순읍 C 식당에는 간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류 의원은 이날 S 백화점에 군수 관용차로 홍군수, 조 비서, 자신 그리고 운전사 문 모씨 등 4명이 쇼핑을 갔으며, 자신의 롯데 카드로 남편의 옷 값을 결제 했다"고 주장했디. 그리고" 882,000원은 자신의 카드에 포인트로 입력 했다"고 진술했다.

6차 공판에서 홍군수의 옷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조 모 증인의 주장과 대치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6차 공판에서는 홍군수 옷 값을 현금으로 지불했다고 조모 씨와 류모씨의 주장이 상반돼 재판장은 고개를 꺄웃등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류 모 의원은 당시 조모 비서에게 자신은 공인이기 때문에 백화점 간 사실을 빼달라고 부탁했다고 증언했다.

따라서 9차 공판에서는 6차 공판에서 증언한 조모 씨를 다시 불러 백화점 동행이 몇명인지 확인할 예정이다.

또 이날 증인으로 나온 강모씨, 박모씨는 홍군수가 S 백화점 가기 전 시간에 모 골프장에서 모임한 사실을 증언했다.

따라서 홍군수가 언제 골프모임에서 떠났는지가 핵심적인 증언이 될 수 있으며, 시간대가 맞은다면, 박모씨와 김모씨의 5차와 6 차 증언과 대치되어 홍군수의 500만원 수수 혐의점이 희박해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9차 공판에서 6차 공판의 증인 조모씨와 8차 공판의 류모씨의 증언에서 시간을 대조하면 C 식당에 갈수 있었던 시간의 산출이 가능 할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증언에 나선 이 모 씨는 홍이식 군수가 선거운동 당시 거의 있을 시간이 없고 자신은 아침 7시 부터 오후 10시 까지 사무실을 지키고 있었음으로 당시 선거사무실에 박 모증인과 김모 증인을 알지 못하고, 또 선거사무실에 온 사실이 없다고 증언했다.

박 모씨와 김모씨는 당시 3천만원을 홍군수 캠프에 선거자금으로 전달 했다고 증언한 사실과 화순읍 모식당에 홍군수에게 500만원의 해외 여행비를 주었다고 진술 한바 있다.

한편 홍군수는 시종 일관 무죄 주장을 펴고 있어서 이번 공판과 오는 9차공판에서 증인들의 역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공판은 9월 16일 오후 2시로 공판이 진행하게 된다.

이날 9차 공판은 8차공판에서 불출석한 류 모씨와 홍모씨 그리고 S 백화점 수행한 문모 운전기사를 신규로 불렀고, 조모 비서를 증인으로 다시 불러 S백화점 증언을 들을 예정이다.

한편 8차 공판에서는 재판장이 변호인단에게 본 공판을 끌낼 것을 주문했다. 따라서 9차공판인 9월 16일에는 증인의 증언을 청취한 후 피고인 심문과 함게 검사의 양형을 구하는 공판이 될 예정으로 관측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공판으로 인한 증인들의 증언에 재판부의 판단을 흐리게 할 요소들을 엿 볼수 있었다.

또 이날 공판이 끝나면, 22일 배기운 국회의원 선거법 위한 선고 공판과, 29일 능주 주민들이 화순군수를 상대로 제기한 친환경 분뇨공장에 대한 선고공판이 있게 된다.

이렇게 惡의 8월은 가고, 중요한 공판이 9월로 접어들면서 홍군수의 공판은 구형과 함께 선고까지도 갈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