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오는 16일에 속행되는 화순군수 9차 공판에 대해 군민은 물론 출향민 까지 지대한 관심이 솔리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공판을 속행하고 있는 홍이식 군수의 8차 공판이 지난달 19일 오후 3시 40분에 광주지방법원 301호 법정에서 방청객이 1백 여명 참석해 좁은 공판장을 가득 매운 가운데 속행됐었다.

이날 증인으로 불려나온 류 모 증인은 변호사의 질문에서 “홍 군수와 함께 2011년 6월 18일 오후 6시경부터 9시 30분 경 S 백화점 쇼핑한 사실은 있다"고 시인했으나 "화순읍 C 식당에는 간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류 증인은 “이날 S 백화점에 군수 관용차로 홍 군수, 조 비서, 자신 그리고 운전사 문 모씨 등 4명이 쇼핑을 갔으며, 자신의 롯데 카드로 남편의 옷 값을 결제 했다"고 주장하고 ” 홍 군수 옷값 882,000원은 자신의 카드에 포인트로 입력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6차 공판에서 홍 군수의 옷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조 모 증인의 증인과 대치되는 상황이다.

또 이날 8차 공판에서 류 모 의원은 당시 조 모 증인에게 자신은 공인이기 때문에 백화점 간 사실을 빼달라고 부탁했다고 증언까지 하게 됐다.

따라서 9차 공판에서는 재판부와 검사가 6차 공판에서 증언한 조 모 씨를 다시 불러 백화점 동행이 몇 명인지 확인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6차 공판의 조 모씨의 증언과 8차 공판의 류 모씨의 공판에서 증언한 사항이 9차 공판에서는 홍군수의 당일 행적에 상당한 확인을 할 수 있는 척도를 제시 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9차 공판에서 6차 공판의 증인 조 모씨와 8차 공판의 류모씨의 증언에서 시간을 대조하면 P씨가 증언한 바 있는 C식당에서 홍 군수를 만날 수 있었느냐 하는 시간의 산출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조 모씨와 류 모씨의 두명 중 한명에 대해서는 위증 여부가 가려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차 공판에서 기억이 흐린 부분은 사실대로 증언해야 함에도 시간과 장소와 동행인에대한 증언을 너무 강조한 것으로 보아 증언의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인이기 때문에 S 백화점 동행한 사실을 증언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류 모 증인도 법률적으로 문제가 될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다.

그 이유는 검사와 판사가 조 모 증인에게 S 백화점에 몇명이 갔느냐는 집요한 질문에 "3명이 갔다"고 세번을 다 확실한 사실이라고 주장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