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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약물 부작용

투여 약물이 환자의 신체 조건과 맞지 않아 고열, 두드러기, 입마름 증상, 피부반점, 독성간염이 나타날 수 있으나 약제를 중단하고 치료를 하면 대부분 큰 부작용 없이 치유될 수 있습니다.

3) 중장기 합병증

(1) 감염

인공관절술에서의 감염은 100명중 1~2명의 빈도로 발생합니다. 초기 감염은 수술 시 균의 침범, 장시간의 수술, 수술 상처가 잘 낫지 않을 경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경과한 후의 감염은 환자의 위생이 불량하거나 전신 상태가 쇠약할 경우 폐렴이나 요도염이 발생하여 여기의 균이 피를 통해 인공관절 부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또 이를 뽑거나, 위내시경, 직장경, 혈관조영술, 조직생검술, 또는 기관지 검사 시에는 상처가 생겨 여기를 통하여 균이 침범하기도 합니다.

원래 뼈에 염증이 발생하면 치료가 장기화되는데다 인공관절술에서는 혈액 및 항생제가 인공관절물에 도달하지 못하여 치료를 어렵게 합니다.

염증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경우 삽입하였던 인공관절물을 제거하지 않고는 염증이 치료되지 않습니다. 또한 제거 후에도 두 차례에 나누어서 재수술을 해야 하고 때로는 그래도 염증이 치료되지 않아 관절을 고정하는 수술이 필요하거나 극단의 경우에는 하지를 절단해야만 염증이 치료되기도 합니다.

(2) 마모

삽입한 인공물이 닳는 것을 말합니다. 인공관절물도 기계 부품과 같아서 오래 쓰면 닳기 마련이지만 수술을 잘 못하거나, 재질의 결함이 있을 경우, 금해야 하는 행동을 하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도 마모가 빨리 오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삽입물 중 플라스틱만 닳을 경우에는 이것만 갈아 끼우면 되지만 금속까지 닳으면 모두 제거하는 큰 수술이 필요하므로 1년에 한번씩 정기점검을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3) 해리

뼈에 고정시켜 놓은 삽입물이 뼈와 분리되는, 즉 인공관절을 뼈에 고정해 놓았는데 이것이 흔들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의 원인은 마모와 마찬가지로 수술 술기, 사용기간, 비만, 무리한 사용 등이며 역시 조심스럽게 사용하는 것이 해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해리도 움직이는 정도 및 통증의 정도에 따라 재수술 여부를 결정짓습니다.

(4) 관절강직

관절이 90도 이상 구부러지지 않거나 소위 뻗정다리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 인공관절이 도입된 초기에는 이 합병증이 상당히 많았으며 아직도 이런 불안감 때문에 수술을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의 원인은 수술 및 수술 후 처치가 잘못 됐을 경우 가장 많이 발생하고 그 다음은 환자의 물리치료 소홀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그 외에 감염, 골절 등의 합병증이 발생했을 경우입니다.

관절강직을 예방하기 위하여 수술 초기에 관절 운동이 매우 중요하며 때를 놓쳤을 경우에는 쉽게 증가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고 난 후에도 관절 운동이 잘 되지 않으면 마취 하에서 관절을 꺾어주거나, 관절경 수술 또는 재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5) 관절의 불안정성

수술의 잘못이나 다쳤을 경우 나타날 수 있으며 이의 치료는 불안정성의 정도에 따라 보조기 착용 또는 재수술을 요합니다.

(6) 골절 및 삽입물의 파손

뼈가 약한 환자가 넘어지거나 교통사고 등을 당할 때 발생하며, 정도에 따라서 석고 고정 또는 골절부 유합술 등을 필요로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재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치료가 매우 복잡하여 골절 이전의 상태로 되돌려 놓기가 힘들기 때문에 다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7) 통증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적으로 남는 경우를 말합니다. 대부분은 허리의 이상이 있어서 이로 인해 통증을 무릎에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에서 신경이 눌려서 아픈 통증은 무릎 수술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또 수술을 하기 위하여 아주 가느다란 감각신경을 자르게 되는데 간혹 이 신경이 문제를 일으켜 통증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경우 약물로써 치료가 안되면 간단한 수술로써 신경 치료를 해주면 낫습니다. 아주 드물게 수술 후 신경전달체계에 이상이 생겨서 ‘반사성 교감신경 이영양증’이라는 현상이 나타나 고생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 외에 전술한 합병증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도 통증이 잔존할 수 있고 전혀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간혹 경험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1년 후 약 10~15% 에서는 다소나마 통증을 느끼고 3~4% 에서는 중등도의 통증을 느끼고 1~2% 에서는 통증이 전혀 나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