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여직원 성희롱’ 전남 산하기관장 직위 해제

2016년 09월 09일(금)의 사건이다.

전남도 산하기관장이 저녁 회식자리에서 여직원 볼을 맞대고 러브샷을 해 성희롱으로 간주돼 직위 해제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 산하기관장 A씨는 최근 저녁 회식자리에서 20대 여직원 볼을 맞대고 러브샷을 한 사실이 알려져 직위 해제됐다.

도 관계자는 “여직원이 신고한 게 아니라 다른 루트를 통해 정보가 들어와 자체 적발했다”며 “해당 여직원은 A씨에 대한 징계를 원하기보다는 같이 근무하지 않게 해달라고 하고 있지만, 성희롱에 해당해 일단 직위해제하고 징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레탄 학교 운동장, 흙으로 교체해야"

우레탄 트랙을 설치한 광주지역 전체 학교 가운데 89%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자, 시민사회 단체가 전체 학교 운동장을 흙이나 천연잔디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과 참교육학부모회 등은 지난 9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광주시 각급 학교 친환경 운동장 조성 방안 마련 토론회에 참가해 기준치 이하의 오염물질이 검출된 우레탄 트랙도 모두 교체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조례를 개정해 우레탄 트랙이나 인조잔디를 고집하는 학교에는 예산 지원을 제한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 광주시 전 정책자문관 구속

광주지검 특수부는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광주시 김 전 자문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자문관은 지난해 모 건설업체를 상대로 한 경영컨설팅 등의 명목으로 1억 8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영장실질심사를 열어 김 전 자문관에 대한 영장을 발부하고 구속 했다.

◆ `비선 실세` 체포...불똥 어디까지?

검찰이 지난 8일 광주시 전 정책자문관을 체포한 가운데 건설업체에서 억대의 로비 자금을

받지 않았느냐는 게 검찰의 의심이다.

전 정책자문관이 그동안 인사와 시정 개입 논란으로 구설이 끊이지 않았던 터라 광주시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윤장현 시장의 정치적 타격도 불가피해 보인다.

김 전 자문관에 대해서 검찰은 이미 몇달 전부터 김 전 자문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미 "한두 달 전에 검찰 직원들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전 자문관이 받고 있는 혐의는 알선수재이다.

김 전 자문관은 광주의 한 건설업체에서 1억 8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돈이 공무원 로비 자금으로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김 전 자문관은 정상적인 컨설팅 비용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해당 업체에 경영진단 등을 해 준 대가라는 것이다.

시장의 친인척으로 선거 캠프 본부장에 시 정책자문관까지 지낸 시장 측근에 대한 검찰 수사에 광주시는 뒤숭숭한 분위기다.

소문이 무성했던 인사 비리 등 또 다른 사건으로 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선 실세의 시정 개입이란 비판이 나올 때마다 실체가 없는 얘기라며 김 전 자문관을 감싸왔던 광주시는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측근의 알선수재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시민단체 출신 시장으로 도덕성을 강조해 온 윤 시장의 정치적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광주시는 일단 검찰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본 뒤 입장을 밝히겠다며 말을 최대한 아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