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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수 측근 복지관장 임명...자격 `논란`

장성군의 한 시민단체가 장애인복지관 관장 선임을 놓고 현 군수의 측근 챙기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위탁업체 선정 이후 관장 내정자가 갑자기 뒤바뀐 데다, 자격 기준도 미달됐다는 것이다.

장성군은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상급기관의 해석은 달랐다.

최근 새로지은 장성군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초대 관장에 현 군수의 측근으로 알려진 퇴직공무원이 임명됐는데, 지역 시민단체는 현 군수의 측근 보은 인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초 사회복지사 A씨가 관장을 맡기로 했지만, 지난 3월말 계약이 체결된 직후 갑자기 관장이 바뀌었다는 것이이다.

관련법은 공직자의 경우 6급 이상에 사회복지 분야 5년 이상 재직 경력자를 관장 자격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 임명된 현 관장은 장애인복지의 관련된 업무를 지금까지 한 적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

이에 대해 현 관장은 A씨가 개인사정으로 그만뒀다고 밝히고, 가정 복지 계장 경력 1년 2개월에 사회복지 업무를 총괄하는 면장과 읍장 근무 경력 4년여를 더하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장성군 역시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장성군청 관계자는 “위탁법인 이사회에서 판단을 했고 군 측에서 읍면장 경력까지 보편적으로 복지 총괄업무이기 때문에..."

하지만, 상급기관인 보건복지부의 판단은 다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어떤 기준으로 면장이나 그런 경력을 다 포함해서 봤는지는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통상적으로는) 관할 업무에 딱 속해서 그 업무를 할 경우에 사회복지 업무에 종사한다고 보는게...."

장애인복지관 관장 선임을 둘러싸고 측근 챙기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현 관장은 나이 제한에 걸려 위탁운영 기관 3년 가운데 1년 3개월 후에 그만 둬야 해 새 관장을 다시 뽑아야 합니다.한다.

◆<손학규 소식> 칩거 끝낸 孫...2야 복잡한 속내

강진에서 칩거해 온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고문이 20일 사실상 정계 복귀와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손 전 고문은 더민주당이나 국민의당 대신 이른바 제3 지대에 머무르며 야권 대선 주자들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정계 은퇴 선언 이후 2년 동안 머문 강진에서 마지막 강연에 나선 손학규 전 고문 예상대로 현실 정치 복귀를 선언했다.

손학규<전 더불어민주당 고문>은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한 다산의 절박함을 받들고자 합니다."

손 전 고문은 나아가 호남 지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권력과 정치질서를 만들겠다고 대권 도전 의지를 피력했다.

손학규<전 더불어민주당 고문> "호남의 정신과 문화를 호흡할 수 있었던 시간은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값진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손 전 고문은 더민주의 복귀나 국민의당 입당은 물론 제3 지대행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제 3지대에 머무르며 대선 행보를 구상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두 야당은 손 전 고문의 정계 복귀를 환영하면서도 속내는 복잡한 상황.

추미애 더민주 대표가 조만간 손 전 고문을 만나 내년 대선에서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지만

당 내 '문재인 대세론'이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당 역시 제3지대 플랫폼 정당을 강조하면서 손 전 고문에게 러브콜을 계속 보내고 있지만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손 전 고문의 정계 복귀 선언으로 야권의 대선시계가 더욱 빨라지면서 정치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되고 있다.

원문/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