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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지역 사회단체에서 처음으로 화순기자협회는 지난 18일 화순에 소재한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자에게 삶의 희망을 주기위한 행사를 벌였다.

이를 위해 기자협회는 그동안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금으로 온정의 발길이 닿지 않는 화순읍 모 장애인 센타에 수용된 사회적 약자 17명과 보호교사 4명등 21명과 기자협회원 10명이 함께 민족의 아픔이 있는 전라남도 고흥군 소록도 병원의 역사적 사실을 회고하는 현실을 탐방했다.

이날 고흥군에서 파견한 문화해설사 ‘곽정아’씨의 15년 경력으로 유창한 소록도 한센병원(원명 나병원)의 설명으로 역사적 슬픔을 느꼈다

과거 일제 강점기 시대에 조선의 나병환자들을 치료한다는 명분으로 전국의 나병 환자들을 이곳에 수용하여 집단 강제노동과 소록도 병원과 주변의 病舍(병사)를 건축하면서 나 환자들을 혹사시키고 강제 수용의 현장을 볼 수 있었다.

소록도 병원은 1916년 5월에 설립된 소록도자혜의원을 전신으로, 1949년 5월 중앙나요양소, 1957년 12월 소록도갱생원, 1960년 7월 1일 국립소록도병원으로 개편되면서 100년의 역사를 가지게 됐다.

이와 같은 한센병의 보유 환자들의 집단수용시설을 그들에게 보여 줌으로서 자신들의 처지보다 더 악조건에서 투병생활을 했던 그런 현장이 현재 의 삶에서 희망이라는 단어를 떠 오르게 해주기 위한 목적이 이날의 의도 였다.

이들에게 그러한 역사와 그러한 강제수용을 하면서 까지 악조건 속에서도 투병생활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된 것이다.

이렇게 소록도 환자보다 더 나은 현재의 사회적 약자들의 수용을 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우리사회는 너무 자신의 안일하고 이기주의적 목적을 위하여 화순읍 모 수용시설을 가지고 지부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암투와 고소,고발로 얼룩진 현실을 보면서 사실적인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위가 아닌 자신들의 탐욕으로 얼룩진 현실에 연민의 정 까지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번 탐방으로 사회적 약자의 시설단체는 특정인의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 소송과 법적 투쟁을 벌이고 있는 온전한 인간(?)에게 경고되는 바가 클것이다.

이 수용시설이 이렇게 법적인 분쟁으로 얼룩지면서 반 토막이 나고 이들의 싸움으로 결국 이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정부의 복지지원금도 반 토막 지원으로 이들은 항상 빈약한 보조금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당국도 일부 인사들의 법적 투쟁은 별개로 하고, 이들에 지급해야 할 보조금은 원칙에 의해 충분히 지급을 해야 할 것이다.

특히 교사 1명에 4명정도 지적 장애인을 보호하는 교사들의 고충도 이번 행사로 알게 됐다.

따라서 다른 불우시설 보다는 신심의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이들의 보호시설에 사회의 온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현재의 불우 시설을 원인으로 하는 법정싸움을 중지하고 개인들의 욕심을 버리고, 이 불우시설을 원 위치로 돌려놔야 인간을 포기하지 않은 올바른 인간의 행위가 될 것이다.

특히 이 법정 투쟁의 인물들이 화순사회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지도급 인사들이라는 사실이 우리를 슬프게 하고 있다.

또한 이번 감투 싸움에서 지부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회의록 등 서류 조작의 의혹도 증폭되고 있어 이를 조작한 자들에게 사회의 응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한 행사였다.

글/최재승<화순기자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