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지난 13일 화순기자협회는 금년 처음 월례회를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 그동안 장기 불참한 회원 1명에 대해서 제명처분을 내리고, 나머지 회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날 최재승 회장은 "기자협회 회원들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질의한 민원(신청번호 IBA-1611-1058xx)에 대한 김영란법 이전부터 운영 해 온 통상적인 직업 (학원,부동산,간판제작,공업,건설업,인쇄업 등)과 병행해서 언론사를 운영하는 경우 영란법(청탁금지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 질의한 결과" 를 발표했다.

또 권익위는“청탁금지법 제8조제3항에 따른 정당한 권원(어떤 행위를 정당화하는 법률적인 원인)에 의하여 제공되는 금품 등에 해당 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신했다." 고 밝혔다.

이 뜻은 김영란법 이전부터 운영되어온 언론사는 기사와 관계없이 김영란법의 “청탁금지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주재기자 또는 언론사 지사를 하는 경우 김영란법에 해당 될 수 있다 는 것이다.

한편 이날 모인 회원들은 최 회장이 제안한 화순주재기자협회(회장 최명선)와 업무 연합문제 제안에 대해 추인을 했다.

이로서 화순주재기자 협회가 모임에서 이 문제를 승인할 경우 상호 우의를 가지고 기사에대한 취재 등 문제에 대해 상호 협조 할 수 있게 된다.

◆<농정과>화순군, 친환경재배 농가 확대 지원 ‘총력’

화학비료 사용 않고 재배할 수 있는 기반 조성

화순군이 벼 친환경 재배농가에게 유기농업자재를 지원하는 등 친환경재배 농가 확대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13일 화순군에 따르면 2017년부터는 친환경재배만이 농업인의 실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친환경재배농가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이는 오랜 화학비료, 농약, 제초제 등의 남용에 따른 유기합성 화학물질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고 면역력 증진과 건강한 땅을 만들어 농업의 환경보전 기능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녹비종자는 1읍면 1푸른들 시범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10ha이상 지구에 대해 100% 지원,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녹비종자를 포함해 벼 유기인증 200만원, 무농약 150만원 한도로 50% 보조 지원했다.

또한 유기 농업자재로 품질인증 된 모든 자재에 대해 지원함으로써 실 지원액을 확대할 뿐 아니라, 친환경 농가는 못자리 상토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자부담 없이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 계획이다.

화순군이 이렇듯 친환경 재배에 발 벗고 나선 데는 쌀값 하락에 따라 일반농 벼 재배로는 수익성이 급격히 떨어져 벼 재배면적을 감축해야 하고 친환경 재배로 변경해야만 농가의 실수익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군은 쌀값하락으로 일반농에는 종자구입비, 모판, 상토, 비료(밑거름비료, 제초제(초기, 중기, 후기 3회 이상), 경운ㆍ써레질ㆍ수확 등 장비 임차 등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감안하면 실수익은 급격히 하락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지속적인 친환경재배 확대만이 벼 재배농가를 살리는 길이라는 절박한 상황에서 대안으로 친환경재배농가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이와 관련, 군은 벼 재배농가는 1월 말까지 상토수요량 신청, 2월말까지 1읍면 1푸른들 시범지구조성사업,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을 각 읍면사무소에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화순군청 농업정책과 친환경농업담당(379-3671)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역>부영2차 임차인들, 소송도 불사.

부영 측 분양가 낮다 거부

부영2차 임차인 측은 2015년 7월 화순군으로부터 분양전환 승인을 받았지만 부영측은 제시한 분양전환가가 인근 아파트보다 낮게 책정되었다며 분양전환을 하지않고 잇다.

이에 대해 임차인 대표자회의에서 부영 측이 계속 분양을 거부하면 법적으로 매도청구 소송 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 도시과 입장은 지난해 임차인들이 분양전환을 요구해 관련법규에 따라 승인했는데도 부영측이 시기를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분양전환 이행촉구와 시정명령 등을 종용하고 있는데도 부영측이 움직이지 않아 ㈜부영 사업자 등록지인 서울 중구청에 ‘임대사업자 등록 말소’ 협조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 소비심리 회복 난망...자영업 줄도산

지금처럼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이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있다.

지난 달 광주전남 소비자심리지수는 90으로 외환위기 여파가 컸던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았다.

이로인해 자영업과 유통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대형마트에 입점한 음식점 들이 문이 굳게 닫혀있다.

하루 유동인구가 5천 명 이상일 정도로 목 좋은 곳이지만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폐업한 것이다.

영업 중인 식당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손님은 줄고 식재료 값은 올라 팔아도 손해라고 울상이다.

식당주인들은 "가격을 안 올리고 있는데도 손님이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재료값도 오르고 인건비도 올라가고 자영업으로 살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광주 전남지역 자영업 종사자 60만 명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기준 창업한 뒤 2년을 못 버티고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수입이 줄기 때문에 사람을 덜 쓸 수밖에 없고 다시 또 소득이 감소하고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유통업도 비상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려고 저가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대규모 가격 할인 행사도 시작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불황에, 물가상승에, 소비심리 위축까지 광주 전남지역 실물 경기가 최악의 한해를 맞고 있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