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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최악'·혁신도시 채용 '하락'..해법은?

봄철 취업시장이 열렸지만 지역 청년들은 답답하기만 한 가운데 광주·전남 청년들의 실업률은 최악인데다 기대했던 혁신도시 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혁신도시 기관과 지역 대학 관계자들이 묘책을 찾기 위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다.

지난해 광주의 청년 실업률은 9.8%, 전남은 10.8%를 기록하며, 최근 10년 이래 최악이었다.

전국 청년실업률은 전년 대비 0.6%포인트 올랐는데, 광주·전남은 이보다 3~4배 높았다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비율도 하락세다.

채용인원은 꾸준히 늘고 있는데, 광주·전남 지역 채용비율은 떨어졌다.

혁신도시 이전기관 16곳 가운데 6곳은 지역인재에 인센티브도 주지 않는다.

이유는 "워낙 광주·전남 지역에 일자리가 없다 보니까 그 쪽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지역 청년들의 고용확대를 위해 지역 대학과 이전기관들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공사 인재채용부 차장은 "어떻게 입사했는지, 이런 입사 사례 이런 것도 후배들하고 다같이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자료들을 학교에서 관리를 해서 공공기관에 입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채용 시즌에 돌입했지만, 좁아진 취업문에 지역 청년들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

◆해외 나들이에 제 식구 감싸기 '의회 왜 이러나'

주민을 대표해 도정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전남도의회가 잇따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탄핵 정국에 AI, 구제역 여파를 뒤로 한 채 외유성 연수를 떠나는가 하면 비위가 불거져도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할 뿐이다.

전남도의회 의원 13명이 지난달 25일 미국 하와이로 해외 연수를 떠났다.

다문화 사회의 교육과 항일운동의 현장을 둘러 보기 위해서 이다.

하지만 대표적 휴양지로 꼽히는 하와이는 전남과 비교할 유사점이 거의 없다 .

주된 일정도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 .

5천만원에 달하는 혈세를 들여 외유성 연수를 떠났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다.

지난 달 4일에는 관광 산업 벤치 마킹을 목적으로 인도네시아를 다녀왔다.

탄핵 정국과 AI와 구제역 등으로 어려운 시기인데도 의원 절반 가량이 해외 여행길에

올랐다.

이런 저런 문제로 의원들의 도덕성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음주운전이 잇따라 적발되고 뇌물수수로 구속돼 중도 사퇴하는가 하면 현 의장은 단체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기까지 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음주운전과 뇌물 등의 의원들의 비위가 터져도 이번 의회 들어서 단 한 차례도 윤리특위가 소집되지 않았고 자성의 목소리를 요구하는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또 사회단체인 목포경실련 사무국장은 "주민들을 대표하는 의원들로써 도덕성이 요구돼야 하는데 최소한 자신의 고찰도 갖추지 못하고 혜택만 받으려 하는 건 아닌지....."

혈세로 외유성 연수를 떠나고 각종 비위 행위에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한 도의회에 따가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