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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지사>이낙연 전남지사 내주 초 퇴임

이낙연 국무총리 지명자가 오는 15일

이낙연 국무총리 지명자는 오는 15일 경 전남지사직에서 퇴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10일 "국회에 임명동의안이 제출돼야 정식 총리 후보자의 자격이 생긴다"며 "임명동의안이 15일 제출될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일정에 맞게 퇴임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명동의안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 등을 마무리한 뒤 인준 절차를 거친다.

이 지사는 15일께 전남도의회 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가 사임을 하더라도 보괄선거는 따로 실시되지 않는다. 권한은 김갑섭 행정부지사가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대행하게 된다.

전남선관위 관계자는 "1년에 한번 있는 보궐선거는 매년 4월 첫 번째 수요일에 예정돼 있지만, 내년 6월 예정된 지방선거로 보괄선거는 치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지사는 11일 오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후보 지명과 관련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퇴임식에는 전라남도 각 시군에서 퇴임식에 참석할 공무원들의 참석 여부를 물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당>안방 잃은 국민의당...호남 정치 어디로?

호남을 텃밭이라고 주장해온 국민의당은 이번 대선에서 사실상 안방을 잃은 격이 됐다.

호남 민심이 실리를 최대한 챙기는 절묘한 선택을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과 국민당의 국회의원 수 17대 1이 된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이번 대선에서 안방을 민주당에 내주고 말았다.

득표율은 배 차이가 났다

후폭풍은 바로 왔다.

박지원 대표는 패배의 책임을 지겠다며 대표 직을 사퇴했고, 주승용 의원이 맡고 있는 원내 대표도 다음 주에 새로 뽑기로 했다.

당 대 당 통합 같은 인위적인 정계 개편은 쉽지 않겠지만 벌써 일부 의원들의 이탈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인사청문회 정국이 되면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다시 존재감을 키울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다른 길을 걷고는 있지만 뿌리가 같은 정당이기 때문에 더 특별한 협력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고 언급을 한바 있다.

대선이 만들언 준 힘의 균형이 호남의 정치 발전을 견인할 거란 분석도 나온다.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제대로 경쟁을 해볼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 거죠. 이렇게 경쟁이 치열해야 인재 영입 경쟁도 이뤄지고 우리 내부에서 엘리트들을 더 많이 길러내고..."

중도 보수 공략의 실패를 딛고 국민의당이 거듭나느냐, 재기에 성공한 민주당이 구심력을 발휘하느냐 향후 호남 정치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18>새 정부 출범..5.18민주화운동 위상 재정립 기대

5. 18 37주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기념식은 어느 때보다 의미와 위상이 남다를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을 약속한 가운데, 임을 위한 행진곡이 9년 만에 제창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랑도 명예도..." 문재인 대통령은 광주 유세에서 청중들과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5. 18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돼 기념식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4월18일 광주 충장로유세에서 "5.18민주항쟁 기념식에 제19대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하겠습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을 다함께 부를 것입니다."

대통령의 5.18기념식 참석은 지난 2013년 이후 4년 만에,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은 9년 만에 다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논란으로 큰 상처를 받았던 지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할 올해 5.18 기념식을 주목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한 시민은 "이번 5.18에는 문재인 대통령님이 직접 오셔서 광주시민과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5. 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국가를 구성하는 규범으로 격상돼 왜곡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고, 미완의 진실 규명 작업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18기념재단 한 관계자는 "5.18의 진실이 후세에 변하지 않는 내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이번 새 정부에서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으로 믿습니다."

극우 세력의 왜곡과 보수 정부의 무관심 속에 부정당해 온 5. 18 민주화운동,

새정부 정부 출범과 함께 위상이 재정립되고 미완의 진실이 규명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