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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기는 임신 9주에서부터 출산할 때까지를 가리키며 이 시기는 1차적으로 성장과 성숙의 시기이며 이 시기에 새로운 부분이 나타나고 만들어지는 것은 아주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신체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그 예로 8주에는 머리가 거의 몸체 정도의 크기가 되며 출산시에는 균형잡힌 머리가 된다.

1차 신경계는 3주부터 형성되기 시작하며 심장과 혈관은 2주부터 형성되기 시작하고 심장은 2개월쯤에 배아의 모든 기관에 혈액을 펌프질하며 심장박동은 태아의 성이 결정되는 시기인 약 3개월쯤에 감지될 수 있다.

정소가 분화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생산하며 남성의 외생식기 성장을 자극하고 테스토스테론이 없으면 여성생식기가 형성된다. 모체는 5개월쯤에 태아의 움직임을 감지하는데 이를 태동이라고 하고 피부는 솜털이라고 하는 미세하고 푹신푹신한 털로 덮이게 된다. 솜털은 태아 기름막(태지)이라 불리는 하얀치즈 같은 물질에 의해 뒤덮이며 태아 기름막은 약한 태아의 피부를 양수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5개월째부터 태아는 자리에 꽉 차며 위치도 앞으로 구부리게 되며 마지막 2개월 동안 태아의 피하조직에 지방이 축적되어 급격하게 체중이 증가한다. 출산일에 임박하여 머리가 자궁목을 향하게 회전되고 38주 말쯤에 태아는 만삭이 된다.

태아의 체중은 3.4kg까지 증가하며 신장도 53cm까지 자라고 이제 세상과 직면할 준비가 되는 것이다. 때때로 배아 또는 태아는 일찍 태어나기도 하는데 유산은 임신 기간중에 발달 20주 전에 배아나 태아가 사망한 것을 의미하고 자연유산은 인위적인 조치없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대부분 태아의 기형에 의해 유발된다.

인공임신중절은 인공적이거나 기계적인 수단에 의해 고의로 일으키는 유산으로 원치않는 임신의 경우가 인공임신중절의 일반적인 원인이 된다. 치료적 유산은 모체를 위한 치료의 형태로 의사에 의해 수행되며 모체의 생명을 위협하는 임신시에 모체의 생명을 살리거나 모체의 의학적인 상태를 향상시키기 위해 유산을 시행한다.

38주 이전에 태어나지만 자궁밖의 환경에서 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이를 조산아라고 하며 20주 되는 태아는 생존이 가능하나 미숙하여 의학적인 지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시상하부가 너무 미숙해서 체온을 잘 조절할 수 없고 태아의 폐에서 생산되는 계면활성제는 호흡을 유지하기에는 불충분하고 과도한 호흡곤란으로 치명적 상태에 놓일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출산에 임박할수록 의학적인 지원에 대한 요구도 커진다라고 할 수 있다.

류재문 프로필: 중국해부연수팀장 Tel. 010-26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