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총무과>화순군, 의료특성화고등학교 유치 ‘박차’

화순전남대학교 병원 등 관내 병원·요양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전남기술과학고에 보건·의료 관련 학과 개편 2019년 신입생 모집 목표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형준)을 비롯한 관내 17개 병원·요양병원과 상호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특성화고 유치에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22일 화순군에 따르면 이날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구충곤 군수, 강순팔 군의회 의장, 김형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한 관내 병원장·요양병원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의료특성화고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특성화고 유치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지역 산·관·학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맞춤형 의료 인재 양성과 졸업생들의 취업률 제고를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의료특성화고 유치는 민선6기 교육분야 공약사항으로 전라남도교육청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에 보건·의료 관련 학과 1~2개를 개편(또는 신설)해 2019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충곤 군수는 “전남대의과대학이 이전하고, 백신․보건․의료산업을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등 화순은 의료특성화고 유치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관내 병원과 협력해 의료특성화고를 유치해 전문 인력을 양성, 병원 등에 지원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준 화순전남대학교 병원장은 “부족한 간호 인력 수급을 위해 지역 내 의료 기초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화순의 의료 여건 개선을 위해 정주여건 확보와 인프라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병원장과 요양병원장들은 “앞으로 화순군과 상호 협력해 상생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보건소>“감염병 예방 수칙 지켜 식중독 예방하세요”

화순군, 음식물 보관․섭취 각별한 주의 당부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최근 관내 집단 식중독 발생과 함께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 음식물의 보관․관리․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발생 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여름철(6~8월) 식중독 발생건수(환자수)는 120건(3,429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4% 늘었다.

지난해에는 평년에 비해 여름철 온도는 1.2℃ 높고 폭염일수는 12일 이상 많아 식중독 환자 증가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폭염이 많은 여름철에 식중독 발생이 많은 데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장염비브리오 등 세균 증식 촉진이 주된 요인이다.

상추·오이·부추 등 식재료의 세척 소독이 충분하지 않았거나 세척 후 상온에 방치 후 제공하는 경우에도 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는 식재료가 상온에 1시간 이상 노출되면 세균이 급속히 늘어나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으므로 조리기구의 위생관리는 물론 식재료는 신선한 재료를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고 식기세척기 등 열이 많이 발생하는 기구 주위에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음식물은 충분히 익히고 조리한 식품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반드시 냉장 보관하는 등 위생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식중독 등 수인성식품매개질환을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은 끓여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화순읍>어려운 이웃에 식사제공과 정기후원‘훈훈’

순천만민물장어, 150명에 점심 제공, 조손가정에 월 5만원 후원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식사 후원과 조손가정 정기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화순읍행정복지센터(읍장 곽화열)에 따르면 순천만민물장어(대표 배진식)는 지난 6월부터 5회에 걸쳐 화순군시각장애인협회 등 150명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21일부터는 조손가정 2가구에 성인이 될 때까지 월 5만원씩을 후원하고 관내 저소득가구 30명에게 매월 1회 장어탕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배진식 대표는 “지역민이 보내주신 사랑과 격려 덕분에 작은 정성이라도 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지역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화순읍 맞춤형복지팀 관계자는 “나눔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순천만민물장어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온기가 어려운 이웃에게 온전히 전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읍행정복지센터와 화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랑의 나눔 릴레이를 진행함에 따라 많은 분들이 나눔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후원에 관한 문의는 화순읍 맞춤형복지팀(061-379-5546)으로 하면 된다.

◆<이양면> 건축사 무료상담실 ‘호응’

인허가 사전 지식 제공, 위법행위 사전 예방

이양면(면장 조형채)은 민원실에 건축사 무료 상담실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민모(오류리)씨는 “민원서류를 발급받으러 왔다가 건축상담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친절한 상담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면 관계자는 “건축사 무료 상담소를 통해 인허가 사전 지식을 제공하고 위법행위 등을 사전에 예방해 주민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책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홍보해 많은 주민이 이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인구 늘리기 안간힘...지역 균형 발전 선행돼야"

올들어 전남의 인구가 1백 90만 선이 붕괴되면서 각 자치단체에서는 인구 관련 전담 기구를 신설하는 등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의 인구늘리기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역 균형 발전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 양식을 하는 무안 도리포 앞바다. 청년 귀어인을 위해 올해 어장을 확대했다.

고흥군도 5백 헥타르의 신규 어장을 개발해 45세 이하에게만 어업면허를 주도록 연령을 제한했다.

전라남도는 청년들에게 시설하우스를 무상으로 임대해 주는 사업도 하고 있다.

청년 인구를 농어촌으로 유입시키기 위해서다.

또,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8개 시군이 인구 전담 부서를 만들어 인구 늘리기에 전력하고

있다.

올해 전남 인구가 1백 90만 선이 붕괴됐고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돼 성장잠재력이 하락할 우려가 커지자 맞춤형 인구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전라남도 정책기획관>"출산에서부터 교육까지 생애 주기별 맞춤형 인구대책을 추진한다면 인구 늘리는 부분은 절대 불가능한 부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서..."

하지만, 인구늘리기는 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다른 시도로부터 인구 유입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이전 등과 같은 정부 차원의 지방 균형 발전 정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주 혁신도시의 경우 올들어 지금까지 다른 시도에서 유입된 인구가 2천 명을 넘어섰다.

<세한대 교수> "혁신도시를 정착시키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거든요. 지방이 수도권과 똑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이 중앙 정부 차원에서 나와야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30년 후에 전남지역 17개 군이 소멸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고 있는 상황!

자치단체의 노력과 함께 지역 균형 발전을 추진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