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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지역적으로 특색이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 속담 [염불에는 맘이 없고 잿밥에만 맘이 있다] 이 말은 맡은 일에는 정성을 들이지 아니하면서 잇속에만 마음을 두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박완서 소설 “휘청거린,s 오후”에서 "···그렇지만 우리 둘째 걔가 워낙 염불보다 잿밥에 마음이 있는 아이니까 외국 구경이나 한번 해보겠다 이거겠죠."

또 소설 “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에서 "무슨 잡지사 사장실이 그렇게 으리으리하죠?"··· "누가 아니래지. 염불엔 마음이 없고 잿밥에만 마음이 있는 친구겠지, 보나마나."

이런 사례가 꼭 소설에서만 비유 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서양에도 이런 형태의 ‘야누스’라는 이중 얼굴을 가진 사람을 뜻하는 신화가 있다.

야누스는 바티칸 박물관.로마 신화에서 야누스(Ianus, Janus)는 문(gates)과 대문(doors), 문간(doorways), 처음과 끝(beginnings and endings)이자, 시작과 변화(starts and changes)를 상징하는 신이다.

현대 문화에서 야누스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그의 이름을 딴 한 해를 시작하는 1월을 의미하는 여러 유럽어인데, 그 중 하나가 영어 January이다. 이들의 기원이 되는 단어가 고대 로마에서 1월을 지칭할 때 사용한 야누리우스(Ianuarius)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는 야누스에서 유래하였다. 전승에 따르면, 로마의 2대 왕인 누마 폼필리우스(Numa Pompilius: 재위 기원전 717-673)가 역법을 개혁하면서 1월에 대해 야누리우스라는 말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야누리우스는 한 해가 끝나고 다른 한 해로 들어가는 문을 의미한다.

야누스는 서로 반대편을 보고 있는 두 얼굴이나 머리가 있는 모습으로 묘사될 때가 많다. 야누스는 로마 신화에서 드물게 그리스에 기원을 두거나 서로 대응하는 그리스 신이 없는 신이기도 하다.

로마 왕국(Roman Kingdom: 기원전 753-509) 시대에 야누스(Janus)와 야나(Jana: 후에 디아나가 됨)는 태양(Sol)과 달(Luna)로 숭배되었으며, 이들은 다른 모든 신 이전에 먼저 희생 의식을 받는 최고신들(supreme gods)이었다.

이와 같이 동서에서 이중 인격을 가진 사람처럼 화순군 부군수로 부임해 오는 사람들은 잘못하면 정치적인 색깔을 들춰내는 인사들이 많다.

민선단체장 선거 등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2006년 경부터 화순군에 발령되어 온 부군수 들의 일부는 정치색을 띄워 도청 복귀시 군수 출마를 시사 하거나, 또 일부는 화순의 개발 예정지에 알박이를 하는 등 지금까지 2년에 한번씩 부임한 부군수의 행태는 화순의 발전보다는 잿밥에 눈덕을 드리는 경우가 많다

수년전 군수 출마를 선언한 화순 부군수는 A씨와 B씨. 그리고 개발지역에 알박이 집을 사거나 땅을 사는 부군수 C씨 등 화순군민이 알지못하고 언론에서도 나타나지 않는 사례가 많았다

따라서 화순에 발령할 부군수에 대해서는 도지사는 그런 문제를 야기시키지 않거나, 정치,개인이권 문제를 관여하지 않을 인물을 발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이들은 화순의 취약점을 이용하여 정치세력과 결탁할 수 있는 요건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