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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동구>“어르신, 잠시 쉬어 가시지요” | 보행약자 위한 ‘동행의자’ 복지관 등 27곳 90개 설치
| | | | 입력시간 : 2018. 11.14. 00:00 |   |
 | | 광주시 동구청을 방문한 노인이 청사 2층 계단에 설치된 ‘동행의자’에 앉아 쉬고 있다. <동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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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동구가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임신부 등을 위한 작은 배려를 선보이고 있다.
동구는 “구청·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어르신·장애인·임산부 등 보행약자를 위한 ‘동구행복의자(약칭 동행의자)’를 보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에 따른 고령친화도시 3개년 실행계획 중 하나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노인 등이 많이 이용하는 구청·보건소·동주민센터·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 27개소에 1차로 의자 90개를 보급했다. 의자는 쉽게 걸터앉도록 팔걸이와 등받이를 없앴고 계단 모퉁이처럼 이용객 편의를 고려해 설치 됐다.
동구는 2차로 경로당 110개소에도 동행의자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복지관을 방문한 한 어르신은 “무릎이 안 좋아 계단을 오를 때마다 중간에서 한참을 서서 숨을 골랐는데 의자가 설치된 뒤로 편안히 쉴 수 있게 돼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택 동구청장은 “작은 배려지만 어르신들이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친화도시는 WHO(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안전 및 고령친화시설, 교통 편의환경, 주거 편의환경 등 8개 분야 71개 기준을 충족하는 도시다. 전 세계 37개국 500여 도시가 가입돼있으며 동구는 지난해 8월 광주·전남에서는 최초이자 전국에서 6번째로 가입인증을 받았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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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