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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지난 9일 코로나19 대응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화순군의회에 제출했다.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가 623억 원(12.4%)이 증가한 5,632억원, 공기업 및 기타특별회계는 79억 원(11.0%)이 증가한 797억 원이다. 총 추경예산은 6,429억 원으로 본예산과 비교해 702억 원(12.3%)이 증가했다.

화순군은 ‘코로나19’의 화순 유입의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한 이동형 X-RAY 구매비 등에 3억 원을 반영해 감염병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군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겼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증액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3억원, 전남 청년 마을 프로젝트 6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외에 재난 방재·공공질서와 안전 분야는 ▴스마트 재난구호 시스템 구축 10억 ▴스마트 하천관리시스템 설치 13억 등 72억을 증액했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화관광 분야는 ▴고인돌 오토캠핑장 1억 ▴문화재 보수 정비사업 10억 등 35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농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림수산 분야 27억 원, 주민 교통편의를 위한 교통과 물류 분야 13억 원, 환경 분야 38억 원, 보건 분야 4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렇게 편성된 추경의 항목이 집행부의 잘 짜여진 명분도 좋고, 또한 지역경제 살리기 명분도 좋지만, 현재 당면해 있는, 지난 해 화순군 의회를 통과한 금년도 예산의 지역경제 살리기 위한 조기집행이 필요한 실정이다.

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체제에서 청정지역이나는 안일한 생각을 집행부는 하고 있는지 조심스럽게 들여다 보지 않을수 없가.

하지만 금년도 예산집행 3개월이 접어 들면서 어려운 시점에서 집행하지도 않은 예산은 어찌하고 추경만을 내 세우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집행부는 일단 추경은 추경되로 진행하고, 지난해 의회에서 의결한 금년 본 예산의 조기 집행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先行(선행)임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물론 추경은 오는 16일 개회해서 화순군의회 임시회에 상정하면, 군의회는 상임위 예비심사와 예결위 본 심사를 거쳐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추경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코로나19’를 빌미가 아닌 실질적인 지역경제를 먼저 생각하고, 집행부를 의회가 견제 하면서 중복된 항목이나 혈세 낭비적 요소는 없는지 의회의 정밀한 심의를 대다수 군민은 바라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화순군 의회는 특히 집행부의 금년의 예산 집행 進度(진도)도 점검해야 하며, 선심성 항목은 과감히 식별하는 회기가 되는것이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의무가 아닌가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는 회기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집행부는 사업추진에 있어서 어느 분야에 가려운곳이 없는지,상처난 곳은 없는지, 잘 살펴야 할 것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論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