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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광주·전남 출신 4명이 당선됐다.

더불어시민당 김경만, 미래한국당 전주혜, 정의당 강은미, 국민의당 권은희 당선인이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비롯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비례대표 47석 당선인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더불어시민당 김경만 당선인은 62년 강진 태생으로 광주 충장중, 살레시오고를 거쳐 한국외대 영어학과를 졸업했다.

89년 중소기업중앙회에 입사해 2018년까지 통상산업본부장, 경제정책본부장, 고용지원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김 당선인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인재로 영입됐다.

미래한국당 전주혜 당선인은 66년 광주 태생으로 전석홍 전 전남도지사의 딸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89년 사시 31회 출신으로 판사로 근무하다 첫 부장판사 부임을 광주지법으로 발령받았다. 2018년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으로 선임됐다.

정의당에선 비례대표 3번 강은미 당선인이 70년 광주 광산구 태생이다.

광주 중앙여고와 전남대를 졸업하고 광주 서구의원과 광주시의원을 역임했다. 광주 서구을에서 지난 2015년 재보선과 2016년 20대 총선에 도전했지만 낙선했고 이번에 첫 금배지를 달았다.

국민의당은 지역구 현역인 권은희 의원(74년 광주 출생)이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돼 3선 고지에 올랐다.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 재직하던 권 의원은 자신이 맡은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에 경찰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광주 광산구을에서 지난 2014년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고 지난 2016년에는 국민의당에 합류해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밖에 이 지역 출신은 아니지만 고 김대중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63년 서울 출생)은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4번을 받아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