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지난 10일 본 파인뉴스에서 [論評]으로 보도한 "동복 댐의 범람은 天災가 아닌 人災다" 라는 논평을 보도 하면서 이에 대한 광주시의 댐 방류와 피해 주민들의 반응을 모았다[편집다 주]

광주시의 동복 댐 방류와 화순군민 피해의 원인은 8일 오전 5시 40분경 수문 개방을 시작해(10%) 10시 50분경 이후 100% 방류, 초당 최대 828t, 평균 608t의 물을 방류함으로서 농경지의 수몰은 물론 주민의 대피 상황은 없었다는 결론을 지적 할 수 있다.

▲동복 댐의 규모와 조성

동복 댐은 화순군 동복면 연월리 산 210번지에 소재하고 있으며, 댐 유역면적은 넓이 188m(H=44.7m)으로 댐의 조성은 1971년. 2월에 착공 1985년 6월에 완공하게 되어 원수 공급 협의는 1977년 이루어 졌다.

또한 댐의 규모는 189㎢로 저수량은 6.61㎢ 9백2십 만 톤으로, 관리자는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이다.

▲동복 댐의 관리와 방류는 어떤 문제가 있었나?

지난 8월 8일 오후 1시 17분경 홍수가 발생 하면서 동복 댐 방류는 영산강 홍수통제소의 동복 댐의 수문 전면의 개방을 요구했고, 이에 따라 최초 수문의 개방은 오전 5시 30분마다 수문을 10%씩 개방 했고, 10시 50분경 100% 개방을 한 가운데 방류량은 최대 초당 828톤을 방류, 평균 608톤을 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고의 문제는 만약 광주시민이 필요한 용량의 식수원만 담수 했어도 갑작스런 방류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이로서 8일 오전 5시 40분경 수문 개방을 시작해(10%) 10시 50분경 이후 100% 방류, 초당 최대 828t, 평균 608t의 물을 방류함으로서 농경지의 수몰은 물론 주민의 대피 상황을 없었다는 결론을 지적 할 수 있다.

이 결과 대피 주민은 동복면 연월2리와 사평면 장전리 일대로 나타났으며, 방류 일시는 지난 8월8일 12시부터 24시까지 화순군은 주민대피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

이날 대피 주민은 연월리 22세대 3명 등 모두 70세대 111명에 이르게 됐으며, 동복초등학교 실내체육관으로 전원 대피를 하게 됐다.

▲동복 댐 방류가 왜 이루어 졌나?

초토화된 연둔리 농지

그렇다면 화순군의 피해는 왜 일어났는지 그 피해는 어떠한지 알아보았다.

동복 댐은 농업용수가 아닌 광주시민의 식수원으로서 담수량은 광주시민이 마실 수 있는 용량만 담수하면 되지만 광주시는 담수용량을 과잉으로 담수해 이번 사건을 발생시켰다는 문제점으로 제기되는 의혹 사건이다.

홍수로 갑작히 불어난 물에 다급해진 광주시 상수도 사업 본부는 지난 7. 23. 영산강 홍수통제소로 부터 최대방류량을 이미 80㎥/s이내에서 170㎥/s 이내로 변경 승인받은 사실이 확인 됐으며, 이렇게 광주시의 상황이 벌어지면서 8일 오전 갑작스러운 동복댐 방류 결정된 것이다.

▲이에 따른 피해는 어떠한가?

침수사항은 주택 9가구(이재민 12명), 축사 1동, 농경지 90.7ha이며, 주택침수는 동복면 연월리 등 4개마을이며, 축사침수는 사평면 용리이며, 농경지침수로는 90.7㏊(동복면 10㏊, 사평면 80.7㏊)이다.

또한 교통 통제는 7.6㎞로 지방도 822호선, 4.6㎞ (동복중~물사랑배움터) 복녕마을 진입로 .5㎞(동복교~복녕마을입구), 연둔마을 안길 : 0.5㎞(연둔마을안길)로 나타났다.

이로서 동복댐 하류 지역의 제방 붕괴, 주택·농경지 침수 피해 확대는 자연재해에 광주시 상수도 사업본부의 안일한 대응이 더해진 인재라는 논란을 부추기는 대목이다.

조사된 바에 의하면, 지난 7일과 8일 집중호우로 동복천의 수위가 급격히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8일 새벽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상류의 동복댐 수문을 갑자기 개방하는 바람에 동복천이 범람했다는 주민들의 주장이 일고 있다.

이렇게 광주시의 화순군과 협의 없는 조치에 대해 화순군은 7일 오후 1시 10분경 화순군 호우경보 발령 하고, 7일 동복댐 유역인 이서면은 하루 강우량이 264mm를 기록하는 등 댐 주변 지역(이서·백아·동복)에 많은 비가 내린 상황이 벌어졌다.

▲왜 광주시는 댐 수문 개방을 했으며, 주민의 상황은?

8일 오전 3시 17분경 댐 수위가 계획 홍수위에 이르자 안전을 우려한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동복댐 수문 개방을 요구,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수문 개방을 시작 했다.

8일 오전 5시 40분경 수문 개방 시작해(10%) 10시 50분경 이후 100% 방류, 초당 최대 828t, 평균 608t의 물을 방류한것이 이번 사건을 발생 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다급해진 광주시 상수도 사업 본부는 지난 7. 23. 영산강 홍수통제소로부터 최대방류량을 이미 80㎥/s이내에서 170㎥/s이내로 변경 승인받은 사실이 확인 됐다.

이렇게 광주시의 상황이 벌어지면서 8일 오전 갑작스러운 동복댐 방류 결정으로 동복천 범람을 우려한 동복면 한천리와 천변리 주민 110여 명은 동복초등학교로 긴급대피, 9일 오후 에 귀가했으나, 8일 오후 동복천 범람, 연월 2리, 연둔 1·2리 마을진입로가 물에 잠겨 주민 100여 명 일시 고립된바 있다.

동복댐 바로 밑 마을인 연월 2리는 하천 급류로 인해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급수가 끊겼고, 9일 오후까지 복구 안된 피해를 보게 됐다.

이러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피해지역 주민 의견은 가지 각색으로 광주시의 처사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결국 피해는 화순군민만 보았다.

동복 댐 방류로 대피한 주민들 150여명

동복면, 사평면 주민들은 동복댐 하류 지역의 피해는 단순 자연재해가 아니라 댐 관리를 맡은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분의 안일한 대응이 더해진 인재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계속해서 내린 비로 급격히 불어난 동복천에 뒤늦게 방류된 동복댐 물이 더해져 하천 범람을 야기하고 주변 지역의 수해를 키웠다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호우 경보가 발령되고 유입량이 크게 늘어난 상황(댐 수위가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영산강 홍수통제소의 수문개방 요구가 있을 때까지 어떤 조치를 했는지 의문점을 남기고 있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갑작스런 방류가 아닌 물을 분산 방류하는 등 미리 댐 수위를 조절했으면 동복천 범람과 침수피해 발생을 막을 수 있었다고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피해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

동복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했던 연월 2리 주민은 “장마도 길었고 집중호우도 예보돼 있어 미리 댐 수위를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담수 욕심 때문인지 방관만하고 있다 수문을 늑장 개방하면서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던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주장 하고 있다.

또 침해 피해를 본 장전리 주민은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반드시 피해보상 등 책임을 묻겠다”고 흥분을 하고 있다.

▲군민의 대표인 군의회 의원의 강경 발언

화순군의회에서도 재발방지를 위해 광주시에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오고 있다.

윤영민 의원은 “군의회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꾸려 이 같은 일이 제발 되지 않도록 광주시 등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방안을 의원들과 논의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광주시가 동복댐을 활용하면서도 화순군과의 협력은 찾아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사전에 수위조절 등으로 예방할 수 있었는데도 이 같은 조치가 미흡해 많은 주민이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피해는 예견된 인재일 수 있다”고 광주시의 안일한 동복댐 관리를 비판했다.

강순팔 의원도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도 안일한 대응으로 피해를 키운 것으로 비쳐진다”면서 “광주시 등에 재발방지와 피해 보상 등을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