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경찰의 수사과정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군민들은 “겉으로는 그렇게 주민을 위한 척 하더니 속으론 호박씨?, 정말 "정말 밑을 놈 없는 세상“이라는 통탄이 흘러나오는 순간이 아닌가 싶다.

공수래공수거 [空手來空手去]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뜻으로, 사람이 재물에 욕심을 부릴 필요가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LH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태 이후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공직자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광주, 전남경찰이 관공서를 잇따라 압수수색하고 피의자를 소환하는 등 수사에 날개를 달고,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보도자료가 연달아 날아들어오고 있다.

전직 고위 공무원들은 물론 기초의원들의 땅 투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전직 고위 공직자의 경우 수년전 재직시 전남 화순군 이양면의 외곽 도로개설과 함께 자신의 부인이 운영하는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정보를 흘려 땅을 사게 하고 얼마 안 있어 도로가 개설되어 부동산 차익을 높였던 경우가 있었다.

그때는 그렇게 지나 갔으나 최근은 경찰이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가 전 화순군의회 의원 모 씨를 향하면서 지역사회는 “터질 것이 터졌구나” 며 빙산의 일각인 사건이 화순 사회를 일렁이게 하고 있다.

경찰의 칼날은 전 화순군 의원을 향했지만 화순에서도 고위공직자와 측근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소문이 오래 전 부터 흘러 나왔던 상황이어서 경찰 수사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달 30일에는 광주경찰청 부동산 투기 특별수사대가 모 씨의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를 위해 화순군청과 화순군의회와 의혹 의원 자택을 압수수색 했으며, 모 전 의원은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가 적용 된다는 것이다.

모 전 의원은 재직 시 2015년 화순의회 상임위원회 소속으로 있을 때 화순읍에 건설되는 도로 개설 내부정보를 미리 알아낸 뒤 이 일대 건물과 토지를 매입하고, 2년 뒤에 되팔아 3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모 前 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에 대해 화순 지역사회는 “고위공직자 등의 투기 의혹 수사를 위한 전초전이며. 고위공직자 등으로 향하는 수사의 시작”이라는 설이 무성하다.

특히 최근 도로가 개설된 화순읍 삼천리 도로와 동구리 호수공원 주변에 대한 의혹도 심상치 않다.

특히 화순읍 대표적인 관광지로 잘알려진, 동구리 호수공원 주변의 지역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어려운 곳이지만 이미 여러 사람들에게 매매가 이루어 졌다는 소문은 무성한 실정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