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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 선출을 전후해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들이 기다렸다는 듯 대선 행보에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정책 대결도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새 지도부가 구성 되자마자 유력 대선주자들이 경선 레이스에 시동을 걸면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4.7 재보선 참패 이후 조용한 행보를 이어왔던 이낙연 전 대표가 공개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이 전 대표는 이번 주말, 광주와 부산에서 열리는 지지모임 출범식에도 잇따라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이미 지난 주 부터 영,호남을 순회하며 사실상의 대권 행보를 시작한 가운데 5월 중순에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것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전국 조직인 ‘민주평화광장’ 포럼도 다음 주에는 깃발을 올린다

경선이 연기될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당헌을 고치지 않는다면 민주당의 대선 후보는 9월초까지 확정해야 한다. 불과 10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심을 되돌려야 하는 공동의 숙제도 안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심을 잘 받들어서 우리 민주당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아, 제4기 민주정부 수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 대표 수락연설에서 말한바 있다.

여권에 비해 야권에서는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이 아직은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다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첫 지방 일정으로 국립 5.18묘지 참배를 준비하는 등 호남 공들이기 행보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4월 호남을 다녀간 정세균 전 총리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이면서 선거운동에 돌입할 조직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고심중에 있는 전남조직책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는 구충곤 화순군수의 행보도 가닥을 집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구충곤 화순군수가 정세균 캠프로 옮기기 위한 명분은 다음과 같다.

정세균 전 총리와 구충곤 군수는 정치적으로, 인간적으로 끈끈한 사이로 알려지고 있으며, 만약 정세균 전 총리가 대선 출마 선언 하는 15일 경 정세균 캠프에 합류하는 것은 정상적으로 볼 수 있다는 여론도 지배적인 견해로 확산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민주당이 다시 정권을 이어 가기 위해서는 이낙현, 정세균 두 거목들이 힘을 합쳐 이재명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 호남권 대권주자를 다시 탄생시킴은 물론 함께 정권 재창출의 교두보를 확보 할 수 있을 수 있다고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구충곤 군수는 3선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었으나 갑작스런 정치 변수에 따라서 정세균 캠프로 이동해서 전남지방의 총책이 된다면 차기 중앙 정치권에 발을 옮기는 발판을 구축 할 수 있는 것으로 바람직 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더욱 구충곤 군수의 이번 중앙당 합류가 된다면, 개인적으로 보나 화순군으로 보나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는 화순 정치권의 여론이다.

반면 구충곤 군수의 측근은 "군민의 명령인 군수의 임기를 채우는 것이 군민에 대한 의무가 될 수 있어 중도 사퇴를 해서는 안된다" 며 중도 사퇴를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구충곤 군수의 고심은 깊어만 지고 있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