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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어린이 직업 체험관을 놓고 전남 중심부의 화순 소재 (주)키즈라라와 전남 동부지역 의 순천만 잡월드가 서로 독창성이 있는 어린이 직업체험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순천만 잡월드는 공중파 방송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어 이 내용을 분석 해 봤다

그러나 화순의 (주)키즈라라 어린이 체험관에 관한 언론 보도는 홍보성 보다는 평범한 공사진행 정도의 보도가 나가면서 비교가 되고 있어 이 두 업체를 비교해 분석 해 보았다. [편집자 註]

▲화순의 (주)키즈라라는 지난 2012년 광해관리공단 250억원(38.2%), 강원랜드 200억원(30.5%), 화순군은 토지 투자 등 총 655억원을 출자해 세워진 업체다.

설립부터 대표가 3번 교체 되면서 초기에는 ‘화순리조트’ 사업에 이어 농업형 개발사업인 ‘바리오 화순’ 등 두 차례 추진한 사업이 수익성과 주민 반발로 무산된 데 이어 3번째로 2019년부터 현 대표이사로 바뀌면서 어린이 직업체험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금년 9월 개장하기로 한 어린이 직업체험관이 내부 장식 등 미비로 개장을 1년여 연기하면서 개장 시점이 불투명한 데다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내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다.

그러나 (주)키즈라라는 모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과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정책으로 인한 적자 발생을 예상해 체험관 개장을 내년 상반기로 잡고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최 대표가 1년만 임기를 연장 한 상태이기 때문에 제대로 대외적인 홍보를 할 수 없다는 어려움도 배제할 수 없지만 곧 대대적인 세부적 홍보를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만 잡월드 조감도

▲순천만 잡월드는 올 10월 개장을 앞두고 '내부 공개'를 지역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호남권 최초로 아동·청소년 진로 체험 시설을 개장하기 전 내부를 언론에 공개했는데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놀이시설들과 미래 유망 직업 체험들로 구성돼 벌써부터 관심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

사이렌이 울리고 건물 창문마다 불꽃이 타 오른다. 소방관 직업체험을 위한 장비 이지만, 실제 장비처럼 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잡월드 1층은 5살에서 10살 사이의 아동들이 놀이를 하며 직업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소방관과 경찰관, 카레이서 등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28개 직업들로 구성됐다.

2층은 19살까지의 청소년들이 보다 전문적으로 진로를 탐색하는 공간이다. 동물 교감치료사나 콘텐츠크리에이터 등 34개 미래 유망 직업들로 구성돼 있는데, 직업마다 각기 다른 과제를 직접 수행하면서 관련 지식과 태도를 배울 수 있다.

정원사나 컨테이너플래너 등 국가정원과 광양 항이 있는 지역 특성에 맞는 직업 구성도 눈길을 끌고 있다.

여수와 광양 등 인근 도시가 바다와 인접한 만큼, 직접 항해사가 되어 시뮬레이션으로 배를 운항 해볼 수도 있다. 순천만 잡월드는 최근 운영사 선정을 마쳤고, 8~9월 중 시범 운영에 들어간 뒤 10월 16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한편 순천시 미래산업과 잡월드기획팀장은 “호남권과 경상권을 아우르는 최초의 직업체험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분당에 이어 호남권에서는 최초로 문을 열 예정인 순천만 잡월드. 지역 아동청소년들이 미래와 꿈을 펼치는 공간으로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 나갈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