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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문인협회 화순지부(지부장 구판순, 이하 화순문협)는 김용휴 시인과 박용수 수필가가 ‘화순문학상’에 선정 됐다고 밝혔다.

김용휴 시인은 시집 ‘남광주에 나는 가리’, 박용수 수필가는 수필집 ‘나를 사랑할 시간’이 화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화순문학상은 꾸준한 창작활동을 통해 수준 높은 작품으로 화순문학의 맥을 계승 발전시킨 화순문협 회원이나 화순에 연고를 둔 작가들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화순문학상을 후원하는 화강문화재단(홍명재 이사장)에서 지원하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용휴 시인은 지난해 시집 ‘남광주에 나는 가리’를 발간, 병의원과 도서관에 배포하여 독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의 시집에는 남광주역 인근에 세워져 있는 '남광주에 나는 가리'라는 시비를 매개로 서정과 사유, 저항, 민족의 한 등을 담은 77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김용휴 시인은 1975년 언론사에 입사에 80년 5·18민주화운동을 겪었고, 83년 언론 통폐합의 여파로 해직한 언론인 출신으로 1995년 한맥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그는 1983년 도서출판 규장각을 설립해 월간 어린이문학세계를 발행했고, 무크지 ‘민족과 지역’을 발행하는 등 출판, 문학인, 향토사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박용수 수필가는 수필집 ‘나를 사랑할 시간’은 일상의 삶에 대한 성찰과 소재에 대한 각별한 통찰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 동신고 국어교사인 저자는 지난 2004년 신춘문예 ‘아버지의 배코’로 등단해 광주문학상과 광주예술문화상을 수상했다.

수필집 ‘꿈꾸는 와불’, ‘사팔뜨기의 사랑’을 펴냈으며 현재 광주일보에 ‘수필의 향기’를 연재하고 있다.

한편 화순문학상은 문병란(시인), 강무창(소설가), 김신운(소설가), 정홍순(시인), 강동원(사학자), 정혜진(아동문학가), 문형동(수필가), 정영기(아동문학가), 정려성(시인), 양인숙(아동문학가), 최경자(시인), 정혜숙(시인), 김만경(시인), 민병채(시인), 최정숙(시인), 강경호(시인), 윤예주(시인), 민금순(시인), 박현덕(시인)씨 등이 수상했다.

시인 김용휴 010-6722-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