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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은 불법설치물과 환경공해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불리워 왔다.

그런데 항상 선거철이 끝나면 정당 후보별로 내걸렸던 현수막은 함부로 처리하기 힘든 천덕꾸러기가 된다.

지자체들이 나서서 폐 현수막을 재활용하기도 하지만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수막이 더 늘어나 환경 오염을 부추길 것은 불 보듯 뻔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활근로 사업을 운영한 지자체는 주민들이 팔 걷히고 나서서 재봉틀 작업을 해 보지만 폐 현수막의 수량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재봉질을 해야 할 소재는 다름 아닌 ‘선거용 현수막’. 선거철이 끝나고 버려진 현수막 중 일부를 재활용해서 재봉질을 해도 자활센터에는 가득 쌓여진 폐 현수막들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주로 폐 현수막들은 재단과 미싱 작업을 통해 새로운 가방으로 재탄생 하거나 폐 비닐 수거용 봉투로 만들어진다.

폐 현수막으로 만들어진 가방은 시장, 마트 등 다양한 곳에 무료로 전달되지만 쌓여진 폐 현수막은 줄어들지 모른다.

따라서 각 지자체들은 폐 현수막이 지역에서 다시 자원화 될 수 있는 수거 시스템과 재활용 시스템을 갖춰어서 일자리 창출에 인력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20대 대선에서 버려진 현수막은 광주시 환경단체 추산 10만 5천여 장. 곧 치러질 6월 지방선거에서는 대선 때 보다 3만 장 더 많은 현수막이 버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선 폐 현수막 재활용 방안을 넘어 총생산량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환경단체는 “폐현수막을 소각하게 되면 오염 물질이 더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서 활용되더라도 그 수량이 매우 미비하다 원칙적으로는 이 폐기물 자체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게 좀 핵심인 것 같다”고 환경 단체는 말한다.

선거철마다 막대한 양의 현수막이 내걸리고 폐기처리 되는 상황이 고질병처럼 반복되고 있다.

따라서 현수막 제작시 광고주에게 환경 부담금을 징수해야 하고 폐현수막은 기존의 가방 등의 재활용 방법으로서는 감당을 못한다

이 폐현수막을 일반 광고용과 합쳐 농사용 멀칭으로 제작해서 폐 현수막에 구멍을 쉽게 뚫게 하거나 미리 구멍을 뚫어 농민들에게 무료로 보급한다

농사용 멀칭은 풀이 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의 농사용품으로 무덤의 묘자리 잡초 제거용 멀칭도 필요하고 이로 벌초의 작업을 줄일 수 있다

이렇게 사용된 멀칭을 거두어 소각하도록 하기 위해 소각 비용을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방법도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

또 다른 방법은 현수막 자체를 화학물질이 아닌 천연 무명천 소재로 만들어 이를 현수막으로 제조하고 폐 현수막은 멀칭 등으로 재활용하여 마지막 소각하거나 썩혀서 거름으로 하면 공해 없는 소재가 될 것이다.

물론 현수막 천은 지금의 화학섬유보다 단가가 높을 것이지만 공해방지를 위해 감수해야 할 밖에없는 필수 적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