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존경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여러분을 다시 뵙게 되어 참으로 기쁘기도 하지만, 군정 재직중의 제 소회와 화순군수 선거출마에 대한 말씀을 드려야 하는 이 자리가 몹시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이번 화순군수 선거는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진정한 자치분권과 군민 주권 시대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풀뿌리인 ‘지방자치’를 다시 바로 세우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그래서 기호 0번 전완준이 성장동력이 멈춰 버린 화순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화순 르네상스를 재현하겠다는 막중한 각오로 임하는 선거이기도 합니다.

저는 고뇌의 시간을 통해 저를 비웠습니다. 비우고 나니 참된 제가 다시 보입니다. 나아갈 길이 보입니다. 저를 사랑해 주시는 수많은 지지자들께서 ‘화순의 르네상스를 재현해 달라’고 하십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을 더이상 물리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지난 10년간 그 어떠한 정치적 행보도 하지 않은 이유는 화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렴하고 능력있는 일꾼이 등장하기를 기대하며 선거과정을 지켜보는 입장이었고 후임 군수가 부담 없이 군정을 이끌어 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네 편 내 편 가리지 말고 불편부당(不偏不黨)하게 이권에 휘둘리지 말고 공정무사(公正無私)하게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화순을 이끌어가기를 바라는 충정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저에게 전해져 오는 이런 저런 소식들로 제 마음은 불편하고 걱정스러웠음을 고백합니다. 한 발짝 떨어져서 보면 더 잘 보인다고 합니다. 제가 듣고 본 화순의 현실은 이렇습니다. 지금의 화순은 모든 성장동력이 멈추거나 소멸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에 군민들은 크게 실망하고 상실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저는 그동안 많은 군민들께서 끊임없이 화순군수 선거에 출마하여 화순을 다시 바로 세워 달라는 요구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선거가 20여일도 남지 않은 오늘, 저는 준비할 여유도 없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렵고 힘든 결정이라도 화순의 르네상스 재현을 원하시는 군민 여러분의 뜻과 성원이 함께한다면 지금도 결코 늦지않았다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이제 저는 저의 마지막 남은 열정을 화순을 바로 세워 다시 한번 화순의 르네상스를 재현하는데 모든 것을 바치고자 합니다. 무너진 화순의 자존심을 세우겠습니다. 상실감으로 힘들어하시는 화순의 민심을 모으겠습니다. 침체된 화순의 경제를 획기적으로 살리겠습니다. 그리하여 군민 여러분과 함께 다가오는 4년을 ‘화순발전 르네상스 재현시대’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들에서 땀 흘리시는 농민분들이나 시장에서 어렵게 장사하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다고 느낄 때 화순군이 다시 살아납니다. 화순의 르네상스 재현을 위해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화순에 반드시 일으키겠습니다. 새로운 4년을 더 불꽃처럼 일해 군민 여러분께 더 큰 기쁨과 희망을 반드시 안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