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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복규 화순군수가 5일 취임 후 민선 8기 첫 정례조회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PT)을 하며 민선 8기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공직자와 군민의 협조, 협력을 당부했다.

정례조회에서 군수가 PT를 통해 공직자와 군민에게 군정 목표, 군정 방침, 실현 과제 등을 직접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평소 ‘현장중심 소통행정’을 강조해 온 구복규 화순군수의 군정 운영 방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공직자, 군민과 공유하기 위한 행보다.

이날 정례조회에는 공직자뿐 아니라 읍·면 이장단 등 주민과 지역 기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구복규 화순군수는 1시간 30분여 동안 군정 목표 ‘화순을 새롭게, 군민을 행복하게’, '머물고 싶은 문화도시' 등 5대 군정 방침, 8대 추진 전략, 70개의 실천과제, 인사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금까지 어느 군수도 단행하지 않았던 600여명이 넘은 공무직 인사를 정기 적으로 단행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직 공무원은 소위 임시직에서 무기직으로 전환한 근로 계약직 공무원으로서 지금까지는 한곳에서 십수년 이동 없이 자리를 지켜 왔다.

이날 구 군수는 주요추진 내용에서 “제도에 의한 예측 가능한 인사”를 강조 하면서 “보직 경로제에 의한 승진”과 “전보인사 원칙 준수”를 강조 하면서 “일반적으로 잦은 전보 지양”과 함께 공무직 정기 전보를 단행 하겠다“고 강조 했다.

이로서 지금까지 구태의연하게 공무직 인사에 손을 대지 않았던 전례를 파기하고 공무직도 정기적으로 전보를 한다는 계획을 발표 한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관행으로 여겨 왔던 무보직 팀장에 대해 보직을 업무 성과에 따라 부여 한다는 것이다.

특히 “탁월한 성과자에 대해서는 특별승진이나 특별 승급”을 한다는 방침을 역설 함으로서 행정의 달인이라는 평을 받게 됐다.

한편 수년전 공무직 순환 인사를 단행 할 계획을 가지고 순환인사 신청을 받았으나 한사람도 이를 희망하는 공무직이 없어서 실패한 적이 있었다. 이는 공무직 들이 편안한 자리만 원했기 때문으로 풀이 되고 있었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