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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팔갑 (주)키즈라라 대표이사는 지난 11월 11일 개장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저를 비롯한 전 임직원들은 키즈라가 화순군의 랜드마크는 물론 국내 최고의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하고 화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개장 겸 축하공연으로 인기 가수들을 초청하고, 화순문화원 농악단의 길놀이, 화순의 명인 선영숙의 가야금 병창 등이 공연돼 1천여명의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런데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 중 지역구 국회의원인 신정훈 의원, 구복규 화순군수, 하성동 군의장, 화순군의원과 전남도의원은 물론 화순군청 담당 직원들까지도 한 명도 보이지 않아 이는 분명이 내부 사정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 반쪽 행사가 됐다.

그 이유는 분명한사연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가장 문제가 되는 핵심은 같은 키즈라라의 직원이 내부 고발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의 시설공사 담당이 키즈라라의 편을 들어 주기는 커녕 시공업자의 편에서 서서 중앙정부에 잘못을 주장하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연못에 돌팔매질을 했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자신의 직장에 대해 잘못을 외부기관에 고발을 했다는 것이며, 그것도 공사를 감독했던 직원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내부 직원이 주요 시설인 어린이직업체험관의 부실 공사를 시공업체에 지적하지 않고, 사용인가를 받지 못한 즉시 권익위원회 고발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공사 시공자의 잘못을 지적해서 빗물 누수의 하자 보수 공사를 해야 함에도 이를 해태하고 화순군으로부터 승인을 받아내지 못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 하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은 부분이다.

그렇게 화순군으로부터 하자 보수를 하지 못하고 화순군의 승인을 받아내지 못했다는 것도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다.

화순군은 (주)키즈즈라의 대 주주로서 대 주주의 직원은 하자 보수공사를 지적해서 미비점을 발견하면, 이를 시급히 보수를 하도록 지적을 해서 승인을 해줘야 함에도 키즈라라의 공사 책임자와 같이 보조를 밟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군민의 가슴을 쓰리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신이 살고있는 연못에 돌을 던지면 다른 개구리들은 어찌하란 말인가?

이번 문제는 사용승인허가를 받지 못한 채 개장을 서두른 것이 키즈라라의 책임을 피할 수는 없지만 현재 신임 문팔갑 대표이사는 이런 사실을 모른 채 개장식을 서둘렀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개장식 연기 시 행사업체에 대한 위약금 문제와, 하루라도 빨리 영유아체험관의 부분 개장을 통해 키즈라라의 적자폭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실제 개장이후 영유아체험관은 지난 토,일 양일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에 어린이직업체험관이 어서 빨리 임시사용 승인허가라도 받고 개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렁이고 있다.

이런 사태와 비슷한 예로 다른 지방의 어린이 체험관은 그러한 모순이 있었지만 임시사용승인은 얻어 개장을 한 사례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순천만 잡월드도 그렇고 춘천시 레고랜드도 임시사용 승인허가만 받은 상태에서 시설을 개장 후 현재 운영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우선 내부고발자의 국민권익위의 고발 취하를 하고, 키즈라라는 하자 보수공사를 해당업체를 불러 시급히 하도록 하여 화순군에 임시 승인이라도 받도록 함으로 어린이 체험관을 운영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키즈라라의 내부 고발 직원이 국민권익위에 제보한 내용과 같이 사실 규명을 위해 키즈라라 건물과 체험관이 불법적으로 건축됐는지 안전성이 확보된 시공인지 검증에 들어가 사후 보완 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이 처럼 건축물의 준공 검사가 너무 복잡하고 쉽지 않아 대부분 다른 지자체에서는 준공 완료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라도 급한 상황인 경우, 임시사용 승인허가를 내줘 건축물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으나 화순군은 그런 배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키즈라라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조성된 가상의 도시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교육공간이자 놀이동산으로서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흥미, 배움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결합된 호남 유일의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이다.

/최재승 [파인뉴스 대표.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