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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파장이 확산되면서 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전남 지역정가도 술렁이고 있다.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과 윤관석 의원이 지난 2021년 나눈 육성 녹음에 이어 검찰이 수사중인 돈 봉투를 받은 의원들 명단에 광주와 전남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들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라는 정보가 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명단의 진위여부와 파장 범위에 광주와 전남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한 이준석 전 ‘국민의 힘’ 대표의 “변화 없으면 총선 어렵다” 고 말한적이 언론에 공개 됐다.

순천에서 머물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호남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현 정치 상황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냈다.

이 전 대표는 “제 세대에서는 적어도 미래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결국에는 모든 국민을 포괄할 수 있는 정책적 관점을 가지고 가야 되는 것인데 과거 자유한국당 스러운 모습으로 가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언론을 통해 말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사실 어렵다. 용수철이나 고무줄 같은 것이 어느 정도 한계를 벗어나면 나중에 다시 제 위치로 못 돌아오는 그런 지점이 생긴다” 고 말하고 있다.

또 “그런 탄성 한계를 넘어서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속된 말로 국민의힘이 제 정신을 차려서 국민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때 모습으로 돌아가야 된다, 늦으면 그게 안 된다.”고 언론을 통해 말한 적 있다.

이런 정가의 움직임이 심하게 일렁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시대의 광주전남본부가 광주에서 지난 17일 화순읍 국민은행 사거리 숙인빌딩에서 발족을 선언한바 있다.

국민시대는 내년 총선에서 나주,화순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구충곤 전 화순군수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직이라는 표명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충곤 전 군수는 “큰 뜻을 펴기 위해 군수 3선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렇게 3선을 포기 하면서 화순 군수 후보는 구복규, 강순팔, 윤영민, 문행주 등 대거 출마해 화순군 군수 선거에 가장 많은 숫자가 출마한 역사를 만들었다.

그리고 구복구 현 군수가 당선됨으로 기타 후보자들은 다음을 약속해야 만 했다.

그런데 이번 느닷없는 국민시대가 화순에서 발족하면서 화순군민의 머릿속을 어지럽히고 있다.

이번 국민시대의 성격이 묘연하다. 민주당도 아니고 그렇다고 국민의 힘도 아닌 어떤 정당을 표방 한 것인지 아니면, 단지 무소속 출마를 위한 구충곤 전 군수의 총선을 위한 조직인지 묘연하다.

그렇다면 국민시대는 현재 소속 정당이 아닌 무소속으로 추정 할 수 있으나 현재는 단지 구충곤 前 군수의 총선 출마의 조직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이번에 발족을 한 멤버들을 살펴 보자.

지난 17일 열린 현판식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구충곤 전 군수 등 정치인 등, 많은 전 현직 정치인이 참석했다.

이들의 성분을 분석하면, 정세균 전 총리는 민주당, 구충곤 전 군수 역시 민주당, 단 소수만 민주당이 아닌 모두가 현 민주당 소속이다.

한편 국민시대는 정세균 전 총리 지지조직으로 보고있다.

그렇다면, 구충곤 전 군수의 총선 출마를 위한 조직이라면 어느 당이든 공천을 받아야 하지만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결국 무소속으로 출마를 저울질 해야 한다는 셈법이다.

그러나 정당의 비례대표가 아니면, 정당 없이 출마해서 승산이 있을 것인지도 저울질 해 봐야 할 것 이지만 과연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협조 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