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지난 전국적으로 물 폭탄이 쏟아지던 장마의 재해가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면서 산사태, 인명피해, 재산피해 등 연일 뉴스로 피해소식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어제(19)까지 벌써 1천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며 기상관측 이래로 역대 4번째로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22일부터 24일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다시 강한비를 동반한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예보 했다

그러나 화순 만큼은 지난 20일 현재 까지 아무 탈 없이 지나갔다.

미리 조심하고, 전 공직자들이 방심하지 않은 원인이 있지만 화순은 지대가 높은 고장이다.

화순군은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6일 직원 비상근무 3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안전상황실을 통해 재난 대비에 총력을 다 했다.

더욱 이제 부임한 화순군 재난안전상황실장(강종철 부군수)은 “집중호우 시 인명피해 예방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상습 침수지역이나 하천변 산책로, 산사태 위험지역엔 가까이 접근하지 말고, 특히 산사태 위험지역(마을)은 예찰을 강화하여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할 것을 군민들에게 주문했다.

이와 관련 밤중이라도 시간당 강우량이 많을 경우, 안전지대 대피를 할 수 있도록 강력 조치를 지시했다.

15~16일 2일간 평균 강수량이15일~16일 내린 비는 이서면이 156.5mm, 화순읍은 124.5mm로 효자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화순군은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을 우려해 ▲저지대 침수우려지역을 미리 정비하고 ▲도로나 교량 통제 시 경찰과 사전 협조체계를 구축해 추진하는 등 ▲대피, 복구 등에 필요한 인력, 장비 동원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사전 계획을 수립하여 대비하고 있다.

이렇게 이번 재난에서 벗어나게 된 것도 화순군수를 비롯해 부군수와 전공직자들의 철저한 대비가 사전에 재난을 막아준 것으로 평가 할 수 있다.

이렇게 군민을 위해서 철저한 대비를 하는 공직자가 있는 고장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화순군으로 이사 와서 살아봐야 할 것이다.

필자도 광주에서 40여년 간 살면서 화순군으로 이사 온지 18년이 넘으면서 화순이 살기 좋은 곳이구나 하는 평가를 하고 있다.

우선은 너릿재 넘어오는 순간 화순의 맑은 공기가 달라져 상쾌함을 느낀 것을 비롯해 모든 먹거리가 저렴하면서 풍부하고, 산이 좋고 경치가 좋아 화순 어느 곳으로 가도 힐링 할 수 있고 청년과 신혼 부부들의 만원 임대주택이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는 고장이다.

특히 일반 아파트 값이 24평형이 2억원 이하로 저렴하고, 청년이나 신혼 부부는 만원 임대 주택을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되면 4년까지는 살 수 있다.

더욱 다문화 가족의 삶을 철저히 누릴 수 있어 더욱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나는 곳이다.

한편 정부가 19일 집중호우의 피해가 컸던 전국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13개 지자체는 경북 예천군‧봉화군‧영주시‧문경시, 세종시, 충북 청주시‧괴산군, 충남 논산시‧공주시‧청양군‧부여군, 전북 익산시‧김제시 죽산면 등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는 해당 지자체의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해 재정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또 피해주민은 재난지원금(특별재난지역 선포여부와 관계없이 동일) 지원과 함께 국세‧지방세 납부예외,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이 추가적으로 지원된다.

그러나 재난피해를 입고 재난지원금을 받으면 무얼 하나?이렇게 재난이 없는 고장 화순은 얼마나 행복 한가

기고/최재승[파인뉴스 대표.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