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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 산림 치유대회’가 내달 27일부터 30일까지 화순에서 열린다.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한천자연휴양림, 만연산 치유의 숲 등 화순의 산림 치유시설 등에서 진행되는 세계 산림 치유대회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대만, 일본, 폴란드, 핀란드 등 국내외 산림치유 전문가 100여 명과 일반 시민 1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내외 산림전문가 초청 포럼을 시작으로 국내외 산림치유 프로그램 시연, 치유 음식 레시피 시연, 전문가 네트워킹, 토크콘서트, 노르딕 걷기, 목공 캠핑 의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국내외 산림전문가 포럼에선 한국의 신원섭 교수를 비롯해 중국, 대만, 폴란드, 핀란드의 석학들이 각국의 산림치유 활용 현황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외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회에선 국내 산림치유 프로그램 공모전 수상자와 국외 전문가들의 시연뿐 아니라 요가, 노르딕워킹, 목공 체험, 산림 건강식 레시피 시연 등의 체험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화순군과 일본의 나가노현 시나노마치, 중국의 저장성 리수이시 등 3개 도시의 산림치유 분야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해 ‘우호 도시 협약식’도 진행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2023 세계산림치유대회는 오랜 역사와 문화, 청정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힐링 도시인 ‘화순’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화순의 가을숲에서 지친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경험을 누리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외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2023 세계산림 치유대회 누리집(www.foresttherap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남이 주체하고 주관은 화순에서 하지만 대외 홍보 문제는 지역인 업체에 위탁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지역 업체들의 반발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