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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복규 화순군수가 지난 7일 화순군청 대회의실에서 화순읍 기관·사회단체가 직접 소통하며 군정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사랑방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봉섭 화순읍장, 이병규 번영회장, 최용호 이장단장, 문영옥 부녀회장, 박광숙 주민자치위원장, 송영란 생활개선협의회장을 비롯한 화순읍 번영회, 이장단, 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 생활개선협의회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랑방 좌담회는 ‘군민의 의견이 화순군의 정책입니다’라는 주제로, 기관·사회단체와의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구복규 군수와 직접 대담을 나누며 다양한 어려움 및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건의하고, 정책 및 의견을 제안했다.

최경회 장군 생가터 복원, 원형교차로 경관 조성 등 화순읍 내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해 건의하는 참석자들.

참석자들은 △화순읍에서 육판리까지 이어지는 저수지 둘레길 조성 △다지리-동면 농공단지 입구 폐선로 활용 방안 마련 △철도 인근 석분 산책로, 황토·마사토·자갈 등으로 교체 △최경회 장군 생가터 복원 및 정비 △택지 개발 누락 구역 정비 검토 △조성 이후 방치된 원형교차로(로터리) 경관 조성 △정화조 연결 누락 가구 확인 △방치된 철쭉 관리 △고장난 태양광 시설 관리 등에 대해 건의했다.

군 예산 자립도 및 집행 현황에 대해 확인하는 등 화순읍 내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해 건의하는 참석자들.

이외에도 △군 예산 자립도 및 집행 현황 확인 △보호 및 개수, 보강 필요한 교량 점검 △노후된 자치센터 건물 대책 마련 △한국생활개선회 회의 장소 마련 △테니스 돔 구장 조성 계획 △공간아파트 정문 협소한 도로 정비 △앵남1리 하천 수해 현장 점검 △화순농협 로컬푸드 추진 상황 확인 △화순초등학교 인근 차량 이용 불편에 대한 의견도 다수 제시됐다.

구복규 군수는 “기관, 사회단체에서 많은 분들이 간담회에 참석해 불편한 사항에 대해 직접 건의하고 군정 추진사항에 대해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화순읍에 거주하는 인구가 화순군 인구의 65%를 차지한다. 화순은 앞으로 50년, 100년을 앞서나가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앞으로는 화순읍을 중심으로 도시행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화순 군정, 화순의 미래를 위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귀 기울여 듣고 반영하겠다.”고 했다.

조영일 건설교통실장은 “개·보수가 필요한 교량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 및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건설교통실에서 관할하는 민원사항에 대해서 확인 후 개별적으로 진행 상황을 안내하겠다. 또한 현장 점검을 통해 결함이 있는 부분을 확인하고, 보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또한 예산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내년 본예산에 반영해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서 제시된 민원 및 제안은 정책과 예산에 반영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 계획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 심도 있게 검토할 예정이다.

출처/ 화순저널 정채하 기자 hsjn2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