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연목구어(緣木求魚)라는 고사성어가 있는데 바로 나무에서 물고기를 찾는다는 뜻으로, 불가능한 일에 매달리는 어리석음을 경계하는 맹자의 격언이다.

동남아에 서식하고 있는 '등목어'라는 물고기는 주로 혼탁한 수질과 수초가 많은 지역에 있는데 극도로 불리한 수질 조건에도 견딜 수 있다.

登木漁 등목어는 한문으로 오를, 나무자로 말 그대로 나무에도 올라가는 것이다.

길이 25cm 남짓한 이 독특한 물고기는 아가미덮개에 뒤쪽을 향해 뻗은 가시가 있다.

양쪽에 하나씩 있는 그 아가미덮개를 뻗어 교대로 바닥을 짚고 튼튼한 꼬리로 힘차게 밀면서 나무 위를 기어 올라가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등목어를 클라이밍 퍼치(Climbing perch)라고 부르기도 한다.

보통 물고기가 물을 떠나면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그저 퍼덕거리다 죽기 마련이다.

그래서 '물 밖의 물고기'라는 꼼짝 못 하는 상태를 묘사하는 말도 있다.

그러나 모든 물고기에게 '물 밖'이라는 환경이 저항할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등목어'를 통해서 알 수 있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이 내 삶에 갑자기 찾아올 때가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어려울 때 가장 많이 성장한다.

그런데 이러한 세상의 이치를 모르는 한 아파트 단지의 60대 여인이 있었으니 마을 사람들은 이 여인을 두고 ‘등목어’라고 말을 한다.

이 여인은 눈에가시 같은 한 사람을 엉뚱한 누멍을 쒸어 동대표 선거에서 낙선하는 목적을 이루더니 상대방이 공격을 하자 엉뚱한 누명을 또 쒸우려 했으나 이번에도 또 봉변을 당할 위기에 몰리고 있다.

그 결과는 수개월 후에 알수 있을 것이다.

피해 당사자들에 따르면,”변호사를 수명 선임을 했지만 그 결과가 登木漁가 될 수 있을 것“이 라고 주장하고 있어 그 결과의 판결은 판사가 하고 있어 많은 주민들의 귀추가 되고 있다.

그러나 세상의 이치는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물고기는 나무에 오를 수 없는 것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