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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남도 골프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28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군 화순읍 서태리에 자리잡은 무등산 컨트리클럽(회원제. 27홀)이 초청 라운딩을 끝내고 미비점을 보완한 뒤 조만간 정식 개장한다는 것.

또 블랙스톤(가칭) 컨트리클럽이 동면 운농리에 18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블랙스톤이 관계기관에 제출한 실시계획 승인이 지난 22일 떨어져 골프장 건설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프라나(가칭) 컨트리 클럽이 도곡면 신성리에 회원제 골프장 18홀을 건설하기 위해 화순군에 관리계획을 제안해 놓고 있는 상태다.

회원제 18홀을 운영하고 있는 남광주 컨트리클럽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9홀 증설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해놓고 있다.

화순군이 남도 골프장의 중심지로 각광 받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대규모 시장인 광주와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점. 화순군에 있는 골프장은 대개 광주에서 승용차로 2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아울러 겨울철에도 라운딩이 가능해 비수기에 수도권지역의 골퍼들을 불러들일 수 있는 기후 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화순지역 골프장 주변엔 운주사, 적벽, 모후산, 김삿갓 시비 등 역사, 문화유적지가 즐비하고 온천과 휴양림이 산재해 있어 문화 관광 레져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도 외지 골퍼들에겐 크나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밖에 맛과 멋을 겸비한 다양한 음식점이 널려있어 외지 골퍼들이 화순을 찾는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

화순군에는 남광주(18홀) 900(27홀) 컨트리클럽 등 회원제 골프장을 비롯, 퍼블릭 코스인 조아밸리(9홀) 컨트리클럽이 운영 중에 있다.

한편 남광주 cc는 물 문제로 도웅리주민들과의 분쟁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