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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갤러리 전시회
'石心竹本’–박종석 개인전
2008년 11월 19일 00시 00분 입력
전시명 : ‘石心竹本(돌 같은 마음과 대나무와 같은 근본)’ – 박종석 개인전
전시기간 : 2008. 11. 18(화) ~ 11. 27(목)
3. 전시작가 : 박종석
4. 전시내용 = 이번 전시는 호남의 전통회화사를 꾸준히 연구해 온 작가 박종석의 개인전입니다.
박종석씨는 그동안 학포 양팽손의 예술과 그의 학문세계를 주로 연구하며 이를 토대로 작품전과 저서를 출간하는 등 호남의 전통회화사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石心竹本(돌 같은 마음과 대나무와 같은 근본)’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기묘사화와 호남 회화사의 종조로 회자되는 학포 양팽손의 절의(節義)를 화면에 담아내었습니다. 부러질 지언정 굽히지 않는 절개의 상징인 대나무를 소재로 양팽손의 정신세계를 21세기를 살아가는 현재의 모습속에 투영하여 표현하였습니다. 세간의 명리와 타협하지 않고 야인으로 살다간 과거 예술가들을 통해 다시금 진정으로 유교의 성리학적 실천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한 작가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 기묘사화와 양팽손으로부터 각인된 여러 인물들 및 비루쥬로 세속과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선비정신을 가진 인물들을 연구하며 이들의 정신세계를 화폭에 담아내었습니다.
전시된 작품으로 “光州昊天(광주호천)’은 광주정신을 상징하는 광주의 여름하늘을 그렸으며, “石心竹本(석심죽본)”등의 작품은 대나무를 주제로 사계절 변치 않은 절개를 상징한 일편단심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박종석씨는 호남대학교 미술학과와 조선대 대학원 순수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0년 제6회 광주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최근 18년 동안 유럽 및 일본, 아프리카의 남아공, 인도 등의 오지여행과 세계문화유적을 탐방하면서 5000여점의 스케치 작품을 하였고 신문 잡지 등 연재를 하면서 호남전통회화사 연구와 함께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논문과 저서로는 「부러진 대나무」, 「학포 양팽손의 묵죽도에 관한 연구」「학포 양팽손의 예술과 사적 고찰」이 있습니다.
제공= 신세계 문희영 <moonhy19@shinsegae.com>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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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