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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주문, 밥은 직장에서
상가 반찬 주문 증가
2009년 01월 22일 07시 58분 입력
최근 물가가 급등하면서 점심값을 아끼려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대부분 소규모 자영업자들인데 밥만 따로 준비한 채 저렴한 반찬만 배달시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광주시 충금지하상가와 금남지하상가는 직원 네댓 명이 근무하는 상인과 직원들은 최근 점심값을 절약하기 위해 저렴한 반찬 배달 전문점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밖에 나가서 먹으면 경제적 부분이 부담이 되고 시간상 절약도 되고 배달 반찬은 깨끗해서 반찬만 시켜먹고 밥은 사무실이나 가게에서 밥솥에서 하고 있다" 고 말한다.
또 금남로 인근 회사 사무실 등 직원 네댓 명도 점심값 부담을 줄이려고 끊었던 '반찬 배달'을 얼마 전부터 다시 신청하고 있다.
이들은 "밖에서 먹으면 5천 원 6천 원 하는데 배달 시켜 먹으면 한 사람 앞에 한 2천 원정도 돼 부담이 적다' 고 말한다.
최근 이처럼 점심 끼니 해결을 목적으로 반찬만 배달해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 사람에 보통 5천 원이 넘는 점심 식사비를 줄이려는 목적인데 반찬만 배달시켜 먹을 경우대부분 2천 원 안팎의 돈이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처럼 수요가 늘자 광주의 반찬 배달 업체가 올 들어서만 10개 이상 새로 들어섰다고 밝혔다.
반찬 업체 관계자는 "가격이 저렴하고 즉석에서 만드니깐.. 병원이나 미용실이나 사무실에서 주문 많다" 고 말한다.
요즈음 어려운 경제가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 풍속도마저 변화시키고 있는 실이다.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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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