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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2009年 신춘(新春)기획전
BLOOM in COLOR’ 展
2009년 2월 11일 (수) ~ 2009년 2월 25일 (수)
2009년 02월 11일 00시 00분 입력
전시작가 : 서울, 부산, 광주 지역 작가 총 22명
고자영, 구성연, 김난영, 김용철, 김장희, 김진란, 류준화, 박진우, 박현정
임주리, 정용국, 한수정, 함수연, 함연주, 홍인숙(서울, 부산 지역 작가 16명)
송필용, 신호윤, 임남진, 전현숙, 정선휘 (광주지역 작가 6명)
■ 전시내용
이번 전시는 새봄을 기다리며, 새로운 출발에 ‘꽃’처럼 밝은 희망과 기쁨을 담아낸 전시 ‘Bloom in Color展’이다.
꽃의 이미지와 상징을 다채로운 컬러로 담아낸 전시로, 작가 개개인의 꽃에 얽힌 이야기와 봄의 기억을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표현한 평면, 입체 작품들이 전시된다.
‘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오랜 역사에 걸쳐 가장 친근한 자연의 소재이자 종교문화적 상징, 그리고 인간의 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상으로 표현되어왔다.
‘예수의 수난’을 의미하는 붉은 카네이션이나 붉은 장미, ‘농업과 수렵의 수호 여신’이나 ‘성모의 순결’을 뜻하는 백합, 그리고 ‘부처의 탄생과 해탈’을 대변하는 연꽃은 폭넓은 시대와 지역에서 신화나 종교적인 상징으로서 부각되었던 꽃의 표현을 보여주는 예입니이다.
또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꽃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집약된 대상물로서 관찰되는 것 이외에도 인생의 덧없음이나 부르주아의 세속적 취향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널리 표현되기도 했습니다. 19세기 이후에는 꽃의 형태를 변형하거나 과장하여 디자인적인 장식성을 강조하는 등 색채와 조형적인 측면에서의 ‘꽃’에 대한 다양한 탐구와 표현이 지속되었다.
이번 전시는 ‘꽃’이 지닌 상징적 의미를 우리나라 꽃 그림의 전통 안에서 재해석하거나 ‘꽃’의 조형적 특성을 현대적인 시각에서 재창조한 현대미술작가 22명의 다채로운 회화, 드로잉, 설치작업이 한자리에 모였다.
작품을 통해 자연과 일상의 친근한 소재인 ‘꽃’의 다양한 면면을 새롭게 발견하고, ‘꽃’의 이미지와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거나 개인의 경험과 기억에 비추어 ‘꽃’에 얽힌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는 편안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한 설렘과 분주함이 가득한 새봄맞이 시점에서,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피어난 작품들과 함께 행복한 봄날을 꿈꾸길 기대한다.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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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