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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침구 관리는 이렇게 !
드럼으로 건조...신문 넣어 보관
2007년 06월 21일 00시 15분 입력
오늘(21일)부터 한 달간 장마가 시작됐다.
집안에 습기가 차면 편안해야 할 잠자리가 눅눅해져 불쾌지수도 높아진다. 장마철에는 이불의 기본적인 기능들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통풍성과 흡습성이 나빠져 무거운 느낌이 들고 냄새도 생겨 불쾌감을 주게 되는데 이것이 곧 스트레스가 되고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로 이어진다.
햇빛 건조가 불가능한 장마철에 눅눅한 이불의 습기를 제거하고 보송보송하게 만들려면 드럼세탁기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드럼세탁기에 눅눅한 이불을 넣고 건조 기능을 사용하면 눅눅하던 이불이 햇빛에 말린 것처럼 보송보송해진다. 세탁 건조 시 발생하는 뜨거운 열이 습기 제거뿐 아니라 집 먼지 진드기 및 곰팡이 제거 기능도 해 항균작용까지 돕는 효과가 있다. 단, 시어서커 등의 제품은 열 건조 시 줄어들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고가의 실크나 오리털 이불 등도 열 건조는 금물. 이불 라벨의 세탁 표시법을 반드시 확인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장마철에 사용하는 이불은 가능한 얇은 것이 좋다. 두꺼운 이불일수록 습기를 많이 흡수하여 눅눅해지기 쉽고 얇은 이불일수록 눅눅한 느낌이 덜하기 때문. 보관 중인 침구 관리도 중요한데 장롱이나 서랍 등의 문을 자주 열어 공기를 통하게 해야 한다. 이불의 수납 방법도 차곡차곡 쌓지 말고 가능한 한 간격을 주어 수납하면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 습기가 고이기 어렵게 되고 이불과 이불 사이에 신문을 넣어두면 신문이 습기를 흡수하여 이불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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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