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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음식은 식욕 자극하게 해야! 음식에도 다홍치마...종지는 큰 그릇 받쳐야 2008년 06월 05일 00시 00분 입력 자칫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더운 날씨, 같은 음식이라도 시원하고 맛깔스럽게 담는다면 가족의 입맛을 당기는 데 한몫 할 것이다. 음식의 색만 맞춰도 젓가락이 가는 횟수가 달라지는 밥상에 시원한 바람을 불러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포기김치는 연출 방법이 다양하고 모양도 좋은데 비해 겉절이 김치나 배추김치를 썰어 담으려면 모양이 나오기가 쉽지 않다. 김치의 때깔이 중요한 데 접시 모양이 독특하면 더 좋다. 모양이 흐트러진 김치는 약간 높이가 있는 그릇에 담는 것이 적합하다. 배추김치를 그대로 통으로 내는 경우가 있는 데 손이 잘 안 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젓갈·장아찌 빈약하지 않게 젓갈·장아찌 등 염도가 높은 음식은 잔반량이 많으므로 종지에 담아낼 때 큰그릇을 아래에 더 받치는 것도 방법이다. 음식 양이 적을 경우 다른 반찬과 같은 크기의 그릇에 담으면 빈약하고 볼품 없는 음식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 ◆물김치 홍 고추 띄워 1인용 여럿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물김치 사발 하나는 먹기에 편하지 않을 것이다. 작은 그릇에 담아 1인당 하나씩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김치 위에는 미나리 잎, 대추로 만든 꽃, 홍고추 등을 띄워주면 보기에 좋고, 살얼음을 띄우는 것도 좋다. ◆생선 신선한 깻잎 깔아 번거롭더라도 생선구이용 타원 접시나 사각 접시를 이용하고 깻잎이나 푸른 잎을 바닥에 한 장 깐다. 이때 야채는 신선하고 수분을 머금고 있을 것. 바닥에 깔린 시들한 야채는 식감을 떨어뜨리고 금방 구워진 생선은 뜨거워 야채를 시들게 하기 때문이다. ◆작은 그릇으로 푸짐하게 만일 찬류를 푸짐하게 보이고 싶다면 기존 그릇보다 한 단계 작은 그릇을 사용해 보자. 한국 음식은 여백의 미가 강조되지만 여러 찬류가 함께 나오는 밥상에서는 공간을 만드는 흰색이 허전함을 줄 수 있다. ◆도구를 이용한 스타일링 볶음밥이나 덮밥을 만들 때 밥 틀을 이용하면 일품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모양 틀이 없다면 빈 참치 캔이나 작은 그릇 등을 활용해도 손색이 없다. ◆야외서 즐기는 바비큐 파티 야외에서 즐기는 음식으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비큐. 으뜸 메뉴는 삼겹살인데 삼겹살이 익고 있는 한 쪽에 해물과 옥수수·야채 등을 꼬치에 꿰 구이를 만드는 것도 재미를 준다. ◆장독 뚜껑 아이스 쿨러 음료나 맥주, 와인 등은 차게 먹는 것이 제 맛. 아이스박스 등에 얼음을 준비하고 커다란 장독 뚜껑이나 바스켓 등을 이용해 투박한 쿨러를 연출하면 소박한 파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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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